다낭성난소증후군, 건강한 임신 위해 서둘러 치료해야
다낭성난소증후군, 건강한 임신 위해 서둘러 치료해야
  • 김복만 기자
  • 승인 2019.05.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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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잠실인애한의원 원장.
최예원 잠실인애한의원 원장.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현대의 여성들은 다양한 여성 질환에 노출돼 있다.

의학의 발달로 인해 치료는 좋아졌지만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면역력 약화 등으로 발병률이 높아진 게 현실이다.

생리불순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원인일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의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전체 여성의 약 5~10%에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배란 장애나 희발 배란이 있는 여성에서 다낭성난소의 초음파소견이나 고안드로겐 혈증이 있고, 이를 유발할 만한 다른 질환이 없는 경우 진단된다. 배란장애, 고안드로겐 혈증, 생식샘 자극 호르몬 분비 이상, 대사 증후군, 자궁내막암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희발월경과 무월경 증상이 대표적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오랜 기간 생리를 안 한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증을 의심해야 한다. 배란장애로 인해 난자의 상태가 좋지 않고 임신을 어렵게 만들 수 있어 임신을 준비해야 한다면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다.

잠실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은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를 위해서는 스스로 배란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안정적인 월경주기와 호르몬 정상화, 난포개수 감소 등 난소 활동을 정상화시키는 치료, 생식능력 강화를 위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어 체중감량에 성공하게 만드는 것도 치료의 목표다. 한의학에서는 치료로 한약, 침, 뜸 등을 적용한다.

최 원장에 따르면 개인의 증상과 체질에 맞게 정확한 처방과 세심한 치료가 이뤄지도록 해 여러 개의 난포가 발생된 것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야 하고 난소 활동 회복과 LH/FSH 분비를 정상화하여 호르몬의 균형을 되찾아야 한다.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생활관리도 꾸준히 실천해 나간다면 정상적인 월경주기를 회복하고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최 원장은 “평소 희발월경이나 빈발월경, 과소월경이나 과다월경 등의 증상이 있거나 여드름 발생 및 체중증가, 다모증 등이 발생되고 있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면서 “빠른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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