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책연구소 7주년 ‘누리과정 평가 척도’ 세미나
육아정책연구소 7주년 ‘누리과정 평가 척도’ 세미나
  • 이현아
  • 승인 2012.10.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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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주년의 육아정책연구소(소장 이영)가 창립 기념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연구소는 오는 26일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삼성 교육문화관에서 ‘누리과정 영향평가를 위한 연구설계 및 평가 척도’라는 주제로 창립 7주년 기념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 관계자들과 유아교육 및 보육 전문가, 아동발달 전문가, 석․박사 재학생, 유아교육진흥원 및 보육정보센터 공무원,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원 등 300여명의 인사가 자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축사에는 박진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기쁨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어 뉴저지주립대학 NIEER(National Institute for Early Education and Research)의 소장인 W. Steven Barnett 박사가 ‘불연속 회귀분석 설계를 활용한 영유아 프로그램의 영향 평가’를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선다.

Barnett 박사의 기조발표는 불연속 희귀분석 설계를 사용해 미국 8개 주 아동을 대상으로 Pre-K 경험이 유치원에서의 학습에 어떤 효과를 보이는지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어휘력 △수학능력 △인쇄물 인식도 등에서 효과를 보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Pre-K는 Pre-Kindergarten의 준말로 유치원 입학 전 만 3, 4세를 대상으로 하는 주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일컫는다. 우리 식의 누리과정과 비교해 그 효과를 추측해보는 것이 이번 기조발표의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이어지는 주제발표에는 미국 ‘Early Learning, Research and Training & Acelero Learning’ 부소장인 Ellen Frede 박사가 ‘교수학습을 향상시키기 위한 ELS(Early Learning Scale)의 활용’을 주제로, 육아정책연구소 이미화 선임연구위원이 ‘「5세 누리과정」유아평가 척도 개발’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ELS(Early Learning Scale)는 유아를 평가하기 적합하고 체계적인 도구로서 아동 자신의 가점과 흥미에 초점을 둔 평가도구로, ELS 활용 평가는 아동 관찰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기록된 자료를 검토해 그 평가자료를 교수법관 연계토록 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국의 평가과정과 함께 우리의 ‘5세 누리과정’에 대한 평가척도도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화 박사가 주제발표를 통해 제시할 ‘5세 누리과정’ 유아평가 척도는 유아의 일상생활과 누리과정 활동 전반에 걸쳐 평가하는 모델로서 ‘5세 누리과정’의 5개 영역별 내용에 대해 3점 척도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 500명이 각 반의 만 5세 유아 2명을 대상으로 평가한 988개의 평가지를 분석해 신뢰도와 타당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발표가 끝난 뒤에는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강상진 교수의 진행으로 종합토론도 이뤄진다. 연구소는 이번 세미나가 육아정책연구소의 과거, 현재,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된만큼 관련된 인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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