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교통사고 치료, 통증·심리 등 아이 상태와 체질 따라 진행
어린이교통사고 치료, 통증·심리 등 아이 상태와 체질 따라 진행
  • 신화준 기자
  • 승인 2019.04.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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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봄철 교통사고발생률 1.8배 높아”

[베이비타임즈=신화준 기자] 봄철,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어린이, 학생들이 등교, 나들이를 하는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이때 교통사고 가능성 역시 커질 수 있어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교통사고는 가벼운 접착사고 일지라도 추후 육체적, 심리적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기 쉬워 빠른 치료와 대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4부터 2016년까지의 어린이 보행자 사고가 겨울철에 비해 봄철 교통사고가 1.8배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시간대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로 나타났다.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 장소는 도로가 85.3%로 가장 높았으며 도로 중에서도 차도와 횡단보도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57.8%를 기록했다.

어린이가 교통사고를 당했을 경우, 우선 아이를 진정시킨 뒤 외상과 타박상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아이가 특별한 통증을 호소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교통사고 후 잠복기를 걸친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어 병원, 한의원 등을 통한 검사와 치료가 당부 된다. 단, 병원의 X-ray, MRI 등의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 증상을 발견하지 못했을 시에는 어혈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럴 경우 한의학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시 외부 충격으로 인해 모세혈관이 파괴되고, 이때 모세혈관에서 출혈이 발생하면서 그 피들이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에 정체돼 머물 수 있는데 이러한 현상을 ‘어혈’이라고 부른다. 어혈은 체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기혈의 순환과 노폐물 및 독소의 배출을 방해하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한의원에서는 이러한 어혈을 제거하기 위해 침 치료, 뜸치료, 추나요법 등을 시행한다.

카인네트워크 수원 영통역점 바른아이한의원 조정현 원장.
카인네트워크 수원 영통역점 바른아이한의원 조정현 원장.

바른아이한의원 조정현 원장은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육체적, 심리적으로 더 취약한 반응을 보인다”며 “이 때문에 어린이교통사고가 발생했을 시에는 아이의 상태와 체질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조 원장은 “한의원에서는 어린이교통사고 치료를 위해 침 치료, 물리치료, 약침치료, 추나치료, 한약치료 등을 병행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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