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베개는 연예인봉사단 ‘더브릿지’ 통해 고아원 기부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곧 태어날 아이의 예쁜 두상을 만들어 주기 위해 예비맘 예비파파들이 실과 바늘을 집어 들었다.
17일 열린 현대해상 임신육아 산모교실 ‘굿앤굿 맘톡클래스’ 2부에서는 ‘오영신 강사의 짱구베개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TV 애니메이션의 그 주인공 ‘짱구’가 아니다. 흔히 머리 모양의 찌그러짐을 빗대어 표현하는 그 ‘짱구’ 방지용 베개다. 노란색 베개 쿠션에 붉은색 부리와 꼬리를 달고 눈 모양을 새겨 넣으면 세상 하나뿐인 우리 아이 짱구 베개가 완성된다.
짱구베개는 신생아기 아이들의 두상을 교정해 주는 기능성 베개로, 출산 선물로도 많이 선호되고 있다. 아직 단단해지지 않아 자칫 눌릴 수 있는 신생아의 두상을 납작해지지 않도록 교정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맘톡클래스를 찾은 예비맘 예비파파들은 노란색의 병아리 모양 베개를 직접 만들어 보며 특별하고 소중한 태교를 경험했다.
이 프로그램은 1가정 당 2개씩의 짱구베개 만들기로 진행됐다. 만들어진 2개의 베개 중 1개는 연예인 봉사단체 ‘더브릿지’에 기부될 계획이며, 기부된 짱구베개는 고아원 등의 보호시설단체로 전달된다.
이어 짱구베개 기부 전달식도 이어졌다. 기부 전달식에는 김상완 현대해상 강남지역본부장과 김예분 더브릿지 단장이 참여, 각 기관의 뜻 깊은 한걸음을 한마음으로 보탰다.
“출산·육아 관련 정보를 남편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더욱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한 참가자 서현경씨는 “한땀한땀 정성담아 바느질을 하느라 짱구베개를 완성하지 못한 본인 대신 남편이 만든 베개를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번에 남편이 바느질을 처음 해봤는데 첫 바느질의 기쁨을 기부로 이어갈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