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역사의 빛 청년' 시즌2...‘사과·화해’,‘기억’다뤄
EBS 다큐프라임 '역사의 빛 청년' 시즌2...‘사과·화해’,‘기억’다뤄
  • 주연 기자
  • 승인 2019.04.0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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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송사상 최초 중계, 87년 만에 만나 화해한 한-일 원수(怨讎)의 가문
역사의 빛 청년 포스터. (사진제공=EBS)
역사의 빛 청년 포스터. (사진제공=EBS)

[베이비타임즈=주연 기자] 윤봉길 의사에게 폭탄을 맞은 일본인의 후손이 윤봉길 의사의 후손을 찾아와 먼저 손을 내민다면 우리는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EBS 다큐프라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의 해에 가장 참신한 한국 독립운동사 다큐멘터리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

다큐명가 EBS가 3ㆍ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이해 연중 10부작으로 방송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대기획 '역사의 빛 청년' 시즌 2의 화두는 ‘사과ㆍ화해’와 ‘기억’이다.

이날과 오는 9일 방송되는 다큐프라임 '역사의 빛 청년'에는 20대의 나이에 의열투쟁에 앞장섰던 두 명의 청년 독립운동가가 등장한다.

무라이의 증손녀가 한국을 방문해 선조의 대례복과 안경 실물을 보며 상하이 의거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윤봉길 의사의 후손과 만나 화해의 악수를 나눈다. 윤봉길 의사의 후손과 폭탄을 맞은 일본인 후손의 만남이 방송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행을 맡은 이순재(85)씨는 일제강점기를 12년간 살아본 유경험자로서의 생생한 경험담과 균형 잡힌 안목으로 현장과 스튜디오를 종횡무진하며 질곡의 한국근현대사를 재조명한다.

총 10부작으로 구성된 다큐프라임 역사의 빛 청년 시리즈는 지난달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시즌1을 방송한 바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이날과 오는 9일에는 시즌2 2부작을 밤 9시 50분에 방송한다. 이달 하순과 오는 8월 광복절, 11월 광주학생운동 90주년까지 총 10부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EBS 이승주 PD는 “독립운동사는 아직도 우리 일상과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받고 있는 불가분의 역사”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사 전반에 대해 지금의 한국사회가 다함께 생각해볼만한 의제를 새롭게 던져보고자 한다”고 시즌2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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