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사망자 63% 감소
행안부,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사망자 63% 감소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3.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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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지속 확대할 것
(이미지제공=행정안전부)
(이미지제공=행정안전부)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꾸준한 노력으로 지난해 사망자 수가 전년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17년 1만960건에서 지난해 1만 9건으로 8.7% 감소했다. 사망자 수도 2017년 54명에서 2018년 34명으로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건수가 2017년 479건에서 2018년 435건으로 9.2% 줄어들고 사망자 수는 2017년 8명에서 2018년 3명으로 63%나 급감했다.

이는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200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행안부에서는 2003년부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유치원․초등학교 등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을 대상으로 교통안전표지,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전국 초등학교 주변에 보도가 없는 도로 848개소를 대상으로 보도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로 자체가 좁거나 도로 주변에 건물이 인접해 보도 설치가 어려운 곳(986개소)에 대해서는 협의도 이어나갈 계획이다.이에 따라 행안부는 교육부와 함께 학교 담장, 화단 등을 학교 안쪽으로 이동한 후 통학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행안부는 새롭게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되거나 기존 보호구역 지정범위를 확대하는 시설 주변에도 방호울타리·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시설을 대폭 확충(570개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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