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유아복서 발암물질 검출
일부 유아복서 발암물질 검출
  • 온라인팀
  • 승인 2013.12.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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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파마 주니어․베네통 등 유명 브랜드 어린이 점퍼와 완구에서 발암성 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은 19일 아동용 의류 8개, 완구 6개, 유아용 캐리어 1개 등영유아 제품과 전기용접기 등 전기제품 18개에 대해 소비자안전에 위해가 있다고 확인되어 리콜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지난 10월부터 11월말까지 아동용 섬유제품, 완구, 전기용접기 등 1천278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했다.

기술표준원의 조사결과 베네통과 아놀드파마주니어의 점퍼에서는 발암성 물질로 사용이 금지된 알러지성 염료가 원단에서 검출되었고, 트윈키즈, 톰키드, BLUE CP, SFIT의 의류에서는 금속 똑딱이 단추와 지퍼에서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이 기준치보다 최대 34배 초과 검출됐으며, FRENCH CAT의 인조가죽 부분과 JCB의 지퍼 탭에서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57배~227배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간과 신장을 손상시킬 수 있다.

이밖에 조앤과 우전토이의 놀이기구를 담는 가방과 크로바월드의 미니카 바퀴, 씽크의 리무진버스 미러에서도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다량 검출됐다. 끄레델의 유아용 캐리어에서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116배 초과 검출됐다.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이번에 리콜 명령을 받은 기업들은 유통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수거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들은 수리하거나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 주어야 한다. 이들 리콜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제품안전정보 포탈사이트(www.safety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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