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가해자 83.9%가 부모
아동학대 가해자 83.9%가 부모
  • 신선경
  • 승인 2013.11.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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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6403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해자의 83.9%가 부모인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보건복지부는 19일 지난해 아동학대 상담 신고 1만943건을 접수했고 이 가운데 6403건을 아동학대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10년 9199건에서 2011년 1만146건, 지난해 1만943건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이 가운데 아동학대로 판정된 경우도 2010년 5657건에서 2011년 6058건, 지난해 6403건으로 증가했다.

아동학대 가해자는 부모가 83.9%(5370건)로 가장 많았고, 교사·학원강사·시설종사자·이웃 등이 8.2%(523건), 조부모는 3.7%(240건), 친인척이 2.7%(175명)로 뒤를 이었다.

또한 신체·정서·방임 등 중복학대가 47.1%(3015건)으로 가장 많았고, 방임이 26.8%(1713건), 정서학대가 14.6%(936건), 신체학대는 7.2%(461건)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아동학대 조기발견을 위해 교사·의사 등 신고의무자의 교육을 강화하고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한다. 또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리는 홍보·교육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복지부는 19일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2013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고 아동학대 예방에 힘 쏟은 유공자 16명에게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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