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경력단절 예방사업 기관 30개소 이상으로 확대
여성경력단절 예방사업 기관 30개소 이상으로 확대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1.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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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미만 소기업, 경력단절여성 인턴 채용시 1인 300만원 지원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여성가족부는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좋은 일자리를 얻고 다시 경력 단절되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경력단절 예방사업’을 확대한다.

올해부터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지원기관인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 시·도별 광역센터 중심으로 시범 운영하던 경력단절예방사업 기관을 기존 15개소에서 30개소 이상으로 늘려 운영한다.

지역 새일센터에서는 경력개발상담, 취업자 관계망, 멘토-멘티 등 일하는 여성의 고용유지를 위한 촘촘한 지원을 추진한다.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지원기관인 전국 158개 새일센터에서는 경력이 단정된 여성들을 위한 취업 및 창업 지원 뿐만 아니라 재직 여성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노무상담 등 종합적인 경력단절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에는 직장문화 개선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경력단절여성을 인턴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1인당 300만원을 지원하는 새일여성인턴십 사업은 올해부터 벤처기업, 지식서비스산업, 미래 신성장 분야 등 상시 근로자 1~5인 미만의 소기업도 특별 유망업종 입증자료만 제출하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경력단절여성들이 유망직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콘텐츠·디자인 분야 등 고부가가치 직종에 특화된 훈련을 확대하고 지역 내 산업 수요를 반영한 전문기술과정, 기업맞춤형 과정을 늘린다.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취약계층 경력단절여성에게는 매월 30만원, 최대 90만원의 훈련수당을 지급한다.

별도로 선발된 차상위 취약계층에게는 월 100만원씩 3개월 동안 최대 300만원을 제공하고 취업에 필요한 추가 훈련비용을 지급하는 등 취약계층 경력단절여성의 구직활동 지원도 강화한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9년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사업 워크숍’에 참석해 새일센터 우수기관 및 유공자 등 여성가족부 장관표창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여성가족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9년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사업 워크숍’에 참석해 새일센터 우수기관 및 유공자 등 여성가족부 장관표창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여성가족부)

여가부는 2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전국 150개 새일센터 종사자들과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사업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의 사업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사업 평가에서 선정된 우수기관 및 유공자를 대상으로 여성가족부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우수 지자체로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남도가 선정됐고, 우수 새일센터로 서울북부센터, 대구달서, 수성, 광주광산구, 시흥, 서산, 전주, 서울과학기술여성센터 등 등 20개가 선정됐다.

민간기업으로는 주식회사 우리애그린, (주)세신정밀, (주)비젼사이언스 대구지점, 주식회사 진테크, (주)씨에스이, 혜인전기(주), (주)우리기업, 드림사회서비스센터, (주)케비젠, (유)해동푸드, 태림산업(주), (주)에스엘전자, (주)디케이, 무한아이피씨 주식회사, (주)새롬식품 완주공장 등 15개 기업이 선정됐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경력단절여성 대상 취업지원서비스 중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전 예방”이라며 “경력단절이 주로 발생하는 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좋은 일자리를 적극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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