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칼럼] 어린이를 위한 안전교육
[안전칼럼] 어린이를 위한 안전교육
  • 김복만 기자
  • 승인 2019.01.1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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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수 사단법인 한국어린이소년안전관리협회 회장

사단법인 한국어린이소년안전관리협회 권영수 회장
사단법인 한국어린이소년안전관리협회 권영수 회장

대체로 아동기는 인간 행동의 가변성이 큰 시기이다.

또한 철저한 안전 의식은 단기보다는 장기적으로 형성된다는 점에서 어린 시절부터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안전 교육을 실시할 필요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아동기는 부모의 보호로부터 어느 정도 벗어나 생활하기 시작하는 단계로서 생활 주변으로부터 여러 가지 위험에 대한 도전을 받는 시기이기 때문에 더더욱 안전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어린이 안전 교육의 개념은 사고에 대한 예방적인 차원을 강조한다. 이는 어린이를 둘러싼 일상생활 속에서 사고로부터 부상이나 상해 또는 사망에 이르는 여러 가지 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방지함으로써 어린이가 받는 피해나 손실을 최소화함을 의미한다.

상해, 사망, 또는 재산 피해를 일으키는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는 것으로서, 안전 행동에 기여하는 습관, 기능, 태도 및 지식의 발달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험의 총체라고 할 수 있다.

안전 교육은 생활 전반에 걸쳐 이루어지고 생애 전 과정을 통하여 계속돼야 한다. 많은 경우 어린이들은 각종 매체, 부모, 기타 사람들에 의해 부적절한 안전기법과 태도를 접하게 됨으로써 안전 행동의 발달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결국 안전교육이란 ‘교육’이라는 수단을 통하여 일상생활에서 개인 및 집단의 안전에 필요한 지식, 기능, 태도 등을 이해시키고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존중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습관을 육성하는 것이다.

안전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존중하는 정신을 신장시키는 교육이다. 따라서 안전 교육의 원리를 논함에 있어서 단순히 피상적인 육체뿐만 아니라 인간의 생명체를 안전한 관념의식 속에서 그 인체에 필요한 교육여건과 환경적, 심리적 조건, 활동방향 및 의식적 활동이 총망라된 것을 교육하는 것이어야 한다.

교육기관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어린이의 일상생활 속에서 예측 불가능하고 우연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성인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모든 위험이나 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는 일이다.

특히 어린이는 발달 특성상 주변의 사물이나 환경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탐구하려는 충동이 강한 반면, 신체 기능은 충분히 발달해 있지 않아 어느 시기보다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

그리고 어린이 스스로 안전사고의 위험을 인식하더라도 그들의 발달 특성으로 인하여 상황을 조절하거나 혹은 바꿀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들을 보살펴주는 성인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따라서 어린이의 생활 주변에 항상 잠재한 안전사고 위험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다양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교육기관의 환경이 안전하게 구성되어 있지 못하거나 부모와 교사의 안전에 대한 안일한 태도와 지도 소홀, 그리고 안전에 대한 어린이들의 불충분한 안전 지식과 부적절한 태도, 안전사고 예방이 제대로 확립되어 있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교육기관에서 교사와 부모는 어린이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히 보호와 지도를 하고 그들의 안전관리를 우선시하며, 교육 못지않게 안전사고 예방을 중요시 여겨야 한다.

어린이들은 어른들과 달리 자신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존재이다. 그러므로 다른 어떤 시설보다도 안전성이 강화되어야 하고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어린이들은 사교육에 아무런 대책 없이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어린이가 생활하는 환경에는 언제나 위험요인이 산재해 있지만 어린이의 발달 특성상 이러한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스스로 대처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어린이에게 위협이 되는 환경적 요인을 모두 제거하는 것도 불가능하므로 어린이가 스스로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즉, 어린 시기부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안전 교육을 통해 어린이의 일상생활에서 발생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최대한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

어린이 안전 교육은 일상의 경험으로부터 시작되며 생활 속에서 습득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들의 안전에 관한 투철한 의식과 부모교육을 통한 가정 및 지역사회와 연계가 필요하다.

그리하여 어린이로 하여금 안전한 행동을 올바르게 할 수 있는 안전에 관한 지각을 증진시키고, 일상생활에서 안전한 태도를 몸에 익히도록 하는 데 보다 효율적이다. 따라서 안전 교육은 유아기에만 한정할 것이 아니라 유아기부터 시작하여 안전에 대한 보다 깊고 확장된 이해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부상 등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 교육 프로그램의 목표는 교육적인 프로그램에 어린이들을 참여시켜서 어린이들이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와 습관을 갖는 것이다. 이는 매우 간단하게 들릴 수도 있으나 이를 위해서는 가능한 유아기에서부터 교육이 시작되어야 하며 이러한 교육은 청소년기(사춘기)까지 계속되어야 한다. 또한 교육은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안전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어린이의 정상적인 발달을 도와 어린이가 지닌 능력을 최대한으로 계방하도록 하는 것이며, 이러한 교육 목표는 어린이의 안전이 보장될 때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미리 막을 수 있는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린이들이 안전사고를 당한 결과 성장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불구가 되거나 심지어 생명을 잃는 경우도 있다.

어린이와 관련된 각종 사고로 인한 재해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안전한 시설, 설비를 갖추어야 함은 물론 안전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안전 교육은 불의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행동에 대한 경험의 총체로써 생활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다시 말해, 어린이를 위한 안전 교육은 어린이의 일상생활에서 자신 및 집단의 안전에 필요한 지식, 기능, 태도 등을 이해시키고 길러주어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존중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습관을 육성해 가는 방향으로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결국 어린이에 대한 안전 교육의 목표는 여러 상황에서 어린이가 스스로 안전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안전에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과 기능을 익히며 그에 따른 안전한 태도를 기르는 데 있다.

<권영수 회장 프로필>

- 현) 사단법인 한국어린이소년안전관리협회 회장

- 현) 한국4차산업직업전문학교 이사장

- 현) 한중국제교류직업교육진흥원 회장

- 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자문위원

- 전) 대한열관리사회 회장

- 전) 한국기술학원연합회 회장

- 동국대학교 법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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