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번호판은 앞숫자 3개 ‘페인트식’-홀로그램 ‘반사필름식’ 택일
[베이비타임즈=김철훈 기자] 내년부터 새로 적용되는 승용차 번호판과 2020년부터 발급되는 차세대 전자여권의 새 디자인이 확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1일 제2차 공공디자인위원회를 열어 차세대 전자여권 및 승용차 번호판 새 디자인, 2019년 공공디자인진흥 시행계획을 논의해 결정했다.
차세대 전자여권 새 디자인은 문체부가 공모전 당선작(서울대 디자인학부 김수정 교수)을 발전시킨 시안을 온라인 선호도 조사와 정책여론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 것으로 일반/관용/외교관용 3종 여권으로 구분된다.
일반여권은 남색에 오른쪽 상단에 나라문장이, 왼쪽 하단에 태극문양이 양각으로 표현돼 있다.
문체부는 “차세대 전자여권이 2020년부터 발급되더라도 현행 여권은 유효기간 만료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면서 “여권 소지인이 희망하는 경우에는 유효기간 만료 전이라도 차세대 여권으로 교체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전문기관 용역과 여론 수렴 등을 거쳐 번호판 앞자리 숫자만 3개로 늘린 ‘페인트식’과 앞자리 3자리 앞부분에 홀로그램을 처리한 ‘반사필름식’ 등 2종류의 승용차 신규 등록번호체계를 결정했다.
신규 승용차 번호판은 내년 9월부터 발급될 예정이며, 차량 보유자는 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공공디자인위원회에서 확정한 ‘공공디자인진흥 종합계획(2018∼2022)’ 2019년 시행계획에는 ▲마을단위 범죄예방과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생활안전 디자인 ▲일상 속 장애인·고령자의 이동성과 문화향유 수준을 높이는 디자인 ▲누구나 목적지에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체계를 개선하는 생활편의 디자인 ▲도시 주요공간의 시설물 배치 기준을 통해 품격을 높이는 디자인 ▲인력 양성, 통합표준조례 및 행정매뉴얼 개발 등 공공디자인의 기초를 다지는 사업 등 16개 시범사업과 제도개선 과제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