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익 “수도권 소규모 어린이집 30% 석면 검출”
김용익 “수도권 소규모 어린이집 30% 석면 검출”
  • 주선영
  • 승인 2013.10.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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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소규모 어린이집 중 30%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김용익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석면 안전관리법 상 조사의무 적용을 받지 않는 430㎡이하 수도권 어린이집 100곳 중 30%인 30것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건축형태로는 단독주택이 33개소 중 9개소(27%)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복합건축물에 부속돼 있는 부속건물은 34개소 중 17개소 검출로 5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에서는 4곳이나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건축시기별로는 1990년대 어린이집 건축물 42개소 중 18개소가 검출(43%)되는 등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2000년대 건축된 어린이집은 44개소 중 7개소가 검출(16%)된 것으로 조사됐다.

건축자재별 석면 함유를 조사한 결과 천장에서 가장 많이 검출 됐으며, 화장실 칸막이가 그 뒤를 이었다. 천장 재질 중 여전히 많이 사용되고 있는 텍스와 밤 라이트가 주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익 의원은 “영유아가 장시간 실내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소규모 어린이집도 석면조사 의무대상에 포함시키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부모에 대한 어린이집 석면정보 제공 및 해체와 제거를 위한 정부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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