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정기예방접종, 2014년부터 전면 무료
어린이 정기예방접종, 2014년부터 전면 무료
  • 주선영
  • 승인 2013.09.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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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내년 1월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정기예방접종이 전면 무료로 이뤄진다고 16일 밝혔다.

‘어린이 정기예방접종 본인부담 폐지’는 국정과제인 ‘행복한 임신과 출산’의 세부 과제로 2014년 전면 무료접종에 필요한 예산을 추가 확보해, 현재 1회 접종시마다 5천 원씩 부담하던 본인부담금이 내년부터는 없어질 예정이다.

무료접종 대상 백신은 B형간염, 수두, 일본뇌염 등 어린이 정기 예방접종에 해당되는 11가지 백신이며 전국의 만 12세 이하 어린이 약 600만명이 7000여 지정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무료접종 대상 백신에는 접종횟수를 반으로 줄여주는 콤보백신인 DTap-IPV백신과 청소년용 Tdap백신도 포함돼 있다. 이에 보호자 편의와 감염병 예방 효과를 높이는데 더욱 기여할 전망이다.

복지부는 “어린이 예방접종 지원은 2009년 민간 병의원 예방접종 백신비를 지원하면서 처음 시작된 사업으로 2012년 시행비를 추가 지원해 본인부담금이 5000원으로 대폭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3년 지원백신 확대를 거쳐 2014년 전국 무료접종에 이르렀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질병 특성과 국가 재정상황 등을 고려해 2015년 이후부터 어린이 예방접종 지원 항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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