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혼부부 상당수, 30세~35세 사이 출산 원해
예비·신혼부부 상당수, 30세~35세 사이 출산 원해
  • 문용필
  • 승인 2013.09.11 11:5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비부부, 신혼부부 중 상당수는 30세에서 35세 사이에 자녀를 출산하기를 원한다는 내용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웨딩컨설팅업체 듀오웨드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377명(남 164명, 여 2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녀를 출산하고 싶은 나이’를 묻는 질문에 남성의 31.1%는 33세, 여성의 29.6%는 30세라고 답했다.

남성의 경우 20.7%는 32세, 15.2%는 34세라고 답했다. 여성은 29세를 선택한 응답자가 23.9%였으며 19.7%는 32세라고 답했다. 부모가 되고 싶은 나이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2~3세 가량 높은 셈이다.

‘신혼 생활을 어느정도 유지한 후에 자녀를 출산하고 싶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1년~2년 미만’(남:40.9%/여:47.4%)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만, 남성의 경우, 32.3%가 ‘2년~3년 미만’이라고 답했으나 여성 응답자의 39.9%는 ‘6개월~1년미만’을 선택했다.

이상적인 자녀의 수를 묻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2명’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남:71.3%/여:70.9%) 70%를 넘었다. ‘한자녀만 계획해야 한다면 어떤 성을 원하느냐’고 묻자 남성 응답자의 43.3%, 여성 응답자의 47.9%는 ‘남’이라고 대답했다. ‘여’를 선택한 응답자는 남성응답자의 37.8%, 여성 응답자의 39.0%였다.

‘가족계획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묻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들은 ‘가정경제’(51.8%)와 ‘양육환경’(26.2%), ‘가풍 및 부모님의 의견’(19.5%) 순으로 답했으며 여성 응답자들은 ‘양육환경’(50.2%), ‘가정경제’(38.5%), ‘부부의 사회활동’(6.6%) 순의 답변을 내놓았다.

김영훈 듀오웨드 본부장은 “결혼준비는 단순히 결혼식을 위한 준비기간이 아니라 내외적으로 가정을 꾸리기 위한 준비를 하는 시간”이라며 “모든 걸 계획에 따라 진행할 순 없을지라도 예비부부가 함께 만들어갈 가정의 모습을 계획하고 대화하는 시간 자체가 소중하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