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요진개발 기부채납 즉각 이행하라”
고양시의회 “요진개발 기부채납 즉각 이행하라”
  • 이성교 기자
  • 승인 2018.09.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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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의 법적 조치, 동대문세무서의 신속한 조사”도 촉구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고양시의회가 17일 지역 현안인 요진개발의 기부채납 이행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고양시의회 3당 대표인 김운남(더불어민주당)·심홍순(자유한국당)·박시동(정의당) 의원은 이날 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진개발은 현재까지 이행되지 않은 업무용지와 빌딩, 학교용지 등의 기부채납을 즉시 이행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요진개발은 백석동 1237번지 일원의 용도변경과 관련해 고양시에 기부채납을 제안했고 그 이행을 성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최초 및 추가협약서 등을 체결하였으나 약속한 기일까지 기부채납을 이행하지 않음과 동시에 각종 소송을 제기하며 지금까지 기부채납 이행을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소송으로 일관하고 있는 요진개발의 이해할 수 없는 처사에 고양시의회 의원 모두 강한 분개를 느낀다”며 “요진개발은 지금이라도 소송을 철회하고 협약서 및 합의서에 따라 업무용지와 빌딩, 학교용지 등 기부채납을 즉시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들 의원은 이재준 고양시장에 대해 요진개발과 휘경학원에 대해 즉시 민·형사상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동대문세무서는 휘경학원에 대한 탈세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수사기관 역시 휘경학원 탈세에 대해 신속하게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은 “이번 발표가 기부채납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길 바란다”며 “고양시의회 입장에서 기부채납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시동 고양시의원(정의당)이 17일 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진개발(주)의 기부채납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박시동 고양시의원(정의당)이 17일 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진개발(주)의 기부채납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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