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거점형 직장어린이집’ 시범사업자 3곳 선정
고용노동부, ‘거점형 직장어린이집’ 시범사업자 3곳 선정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4.27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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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경기 시흥시, 인천 부평구 등 3개 지방자치단체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고용노동부는 중소기업·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거점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시범사업자로 서울 노원구, 경기 시흥시, 인천 부평구 등 3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거점형 어린이집은 국가와 지자체가 중소기업 노동자 등의 보육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밀집지역 인근에 설립·운영하는 직장어린이집이다.

노동부는 영세 중소기업 노동자의 보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기업이 주도하는 상생형 등 공동직장어린이집 설립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사업 추진에 따른 행정 부담, 장소 부족 등을 이유로 중소기업 등이 참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정부와 지자체가 직접 거점형 어린이집 설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권역별 합동설명회, 20여개 이상 자치단체 현장방문 등을 통해 지자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노동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거점형 어린이집을 내년에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동부,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11일 거점형 어린이집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육아정책연구소와 함께 거점형 어린이집 후보 지역 선정을 위한 실태조사를 해왔다.

이번에 선정된 3곳의 총 사업비는 159억원이며 노동부와 지자체가 각각 127억원, 32억원을 용지 매입, 건설, 리모델링 등에 투자한다.

김영주 노동부 장관은 “초저출산 문제,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영세 중소기업 노동자의 보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동직장어린이집 확대가 절실하다”며 “기업이 주도하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산을 노동부가 지원하고, 동시에 정부가 직접 거점형 어린이집을 확대하는 투 트랙으로 중소기업, 비정규직 노동자 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과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4일 인천 남동구 소재 IBK기업은행 남동공단지점에서 중소기업 근로자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인 ‘IBK 남동사랑어린이집’ 개원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IBK기업은행)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과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4일 인천 남동구 소재 IBK기업은행 남동공단지점에서 중소기업 근로자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인 ‘IBK 남동사랑어린이집’ 개원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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