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종합금융, 크라우드펀딩 엉터리 공시로 투자혼선 '빈축'
우리종합금융, 크라우드펀딩 엉터리 공시로 투자혼선 '빈축'
  • 정준범
  • 승인 2018.03.27 11: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채권만기일 공시 오류…베이비타임즈 기자의 지적에 황급히 정정  

[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우리종합금융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위비크라우드를 통해 (주)핸드허그의 무기명식 무보증 공모사채를 모집하면서 홈페이지에 실제와 다르게 공지하는 등 투자자들의 혼선을 초래해 비판을 받고 있다.   

우리종금은 홈페이지에 (주)핸드허그의 만기일을 2019년 4월 3일로 잘못 공시한 채로 청약을 받았다가 27일 오전에야 2019년 4월 13일로 정정했다.

우리종금 관계자는 “청약마감일이 4월 3일이어서 만기일도 4월 3일로 잡았다”고 해명했으나 본 기자의 지적을 받고서야 만기일을 정정하는 등 부정확한 투자정보 제공으로 투자자들의 빈축을 샀다.  
▲ 사진=우리종금 홈페이지 화면 캡처

 


우리종금은 (주)핸드허그의 무보증공모사채 총 모집금액 3,000만원으로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3일까지가 청약기간이었으나 프로젝트 오픈 이틀만에 목표금액을 초과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주)핸드허그 채권의 금리는 기본금리 연 7%에 2018년도 상반기 매출액에 따라 최대 9%의 추가금리를 제공한다. 
상반기 결산기준으로 (주)핸드허그의 매출액이 5억원 이하이면 추가금리가 없고, 매출액이 5억원~10억원이면  2%, 10억원에서 20억원이면 3%, 20억원에서 40억원이면 5%, 40억원이상이면 9%의 추가금리를 제공해 최대 연 16%까지 가능한 채권이다.  
이 채권은 1년만기로 만기일은 2019년 4월 13일이며 납입기일과 발행일은 2018년 4월 13일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