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성장하는 우리아이…감각 탐구부터 창의력 교육까지
놀면서 성장하는 우리아이…감각 탐구부터 창의력 교육까지
  • 주선영
  • 승인 2014.03.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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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한국짐보리㈜짐월드 박기영 대표>

놀이교육이라는 말조차 없었던 90년대 초, 한국짐보리㈜짐월드(이하 한국짐보리, 박기영 대표)는 국내 최초로 세계 최고의 놀이·음악·아트 프로그램을 도입해 우리나라 영·유아 사업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한국짐보리는 1992년 국내 도입 이후, 20여 년 이상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현재 전국 51개 센터와 3만 여명의 고정회원을 둔 국내 최고의 놀이교육서비스 및 교구유통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박기영 대표는 “어린 시절에 주체적으로 즐겁게 참여한 놀이 경험을 통해 어린이는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라며 “놀이를 통해 모든 어린이들이 어린 시절을 축제와 같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게 하고 싶다”라며 한국짐보리의 신조에 대해 말했다.

들어서는 순간 부모와 자녀는 놀이 파트너가 되고, 아이들의 축제의 장소가 되는 곳, 짐월드. 한국짐보리 박기영 대표를 만나봤다.

빠른 기구도입에, 국내 시장 최적화 프로그램 제공

박기영 대표는 “아이들의 어린 시절은 ‘놀이’가 중심이 돼야 한다. 한국짐보리는 이를 위해 즐겁고 안전한 놀이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성장 발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며 “아이들이 바람직한 환경에서 놀면서 발달 단계에 맞는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짐보리는 미국 짐보리 프로그램을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센터 직원 및 부모님들이 피드백에 귀 기울여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또 새로운 프로그램 및 기구 등을 빠르게 도입함으로써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짐보리는 지난해 11월 중순 전 세계 48개국의 짐보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3 GYMBOREE Annual Meeting’에서 신기구를 초기에 도입한 센터에 시상하는 ‘Early Adopters Award’와 짐보리 정신을 충실히 구현하고 있는 전세계 글로벌 짐보리 센터에 시상하는 ‘Spirit Award’ 등을 수상한바 있다.

놀이 통해 감각 탐구는 물론 사고력까지 키워

놀이가 중심이 되는 교육이라고 해서 단순 신체활동만 하는 줄 안 다면 오산이다.

박기영 대표는 “프로그램은 조기교육, 교육심리, 아동발달 및 감각통합 이론, 유아교육학 분야의 지식을 갖추고 있는 전문가들이 어린이들이 즐겁게 학습하고 운동 탐구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라며 “우리나라 어린이 정서 및 발달 사항을 고려해 단계별로 적합하고 체계적으로 구성한 것이 짐보리 프로그램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짐보리 프로그램은 놀이를 통해 감각 탐구, 인과 관계, 상호 의사소통, 운동 계획, 상상놀이, 듣기 및 언어 기술과 같은 단계별 발달 목표를 성취하고 신체, 인지, 정서, 사회성 발달의 기초를 형성하는 ‘Gymboree Play Learn’프로그램, 음악 발달의 기초를 형성하고 음악적 감수성을 키우는 ‘Gymboree Music program’, 창의력, 표현력, 미술적 영감을 키우는 ‘Gymboree Art Program’, 세계의 예술과 놀이를 탐색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게 하는 ‘Gymboree Global Kids’, 창의력과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Gymboree Magformers Program’으로 나눠진다.

짐보리는 1976년 유아교육 전문가들에 의해 연구 개발돼 30여 년에 걸쳐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프랑스, 영국, 호주, 중국, 일본 등 세계 50여 개국, 600여 센터에서 300만 명이 넘는 회원들이 함께하는 최고의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다이나믹 짐월드 신기구

한국짐보리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짐보리 신기구를 센터에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박기영 대표는 “짐보리 신기구는 다이나믹한 구조로 어린이들의 흥미를 더욱 유발하도록 설계됐다. 독창적이면서 발달에 최적화된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됐다”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짐타일(Gymtile) 바닥재를 사용해 놀이 활동의 기대감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긴장감을 해소시키면서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짐보리 신기구는 안전성과 함께 기능의 다양성이 추가돼 혁신적인 놀이 기회를 경험할 수 있게 하고, 기구의 경사, 높이 등에 변화를 주어 다양한 난이도 있는 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페이스북 등 다양한 소통 채널 마련

한편 박기영 대표는 영유아 업계는 소비자와의 교감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소통 채널을 마련하고 있다.

그는 “유아교육 및 업계의 소식을 발빠르게 전달하고 고객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짐보리 공식 페이스북, 블로그를 오픈하고 운영하고 있다”며, “매주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들과의 유대관계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짐보리는 정기적으로 세미나와 워크샵을 개최해 본사의 운영 방침을 전달하고 센터들의 요구사항에 귀 기울여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모든 아이들 건강한 사회 만들기

영유아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으로서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키워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박기영 대표.

그는 1992년 창립 이래 아동복지를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으며, 특히 아동학대예방사업은 2002년부터 10여년이 넘도록 후원해오고 있다.

2013년도에는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을 통해 지적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아이들이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후원사로서 1억 원의 기금을 전달한 바 있다.

한국짐보리는 매달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물품 후원을 하는 ‘짐보리 맥포머스 정기후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굿네이버스와 함께 시리아 난민 캠프의 어린이들에게도 짐보리 교구를 전달한 바 있다.

작은 차이가 성공 만들어
한국짐보리 임직원들은 ‘작은 차이가 실패와 성공을 나눈다’는 모토아래 센터 프로그램 및 운영은 물론 인테리어와 소품 하나까지 섬세하게 챙긴다. 덕분에 모든 짐보리 비즈니스에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것이한국 짐보리만의 자부심이다.

박기영 대표는 “‘도전하는 삶에 정해진 나이란 없다. 실패를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최선을 다하다 보면 실패의 두려움은 자신감으로 역전되고, 무모함은 성공을 위한 진정한 용기로 발전한다’라는 신념 아래 20년 동안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열정과 의지를 쏟아 부었다”

그는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영유아 놀이 프로그램 시장에 새로운 장을 열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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