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유치원 ‘노후 통학차량’ LPG로 바꾸면 500만원 보조
어린이집·유치원 ‘노후 통학차량’ LPG로 바꾸면 500만원 보조
  • 김복만
  • 승인 2017.08.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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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친환경차 교체 지원사업 전국 처음 실시시내 1만960대의 37% 경유차…어린이집 우선
▲ 자료사진.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서울 지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통학차량을 친환경 LPG 차량으로 교체하면 500만원의 시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서울시는 8일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운영하는 노후 경유차 통학차량을 친환경 LPG 차량으로 바꾸는 지원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환경부와 함께 올해 추경예산으로 40억원을 편성해 800대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2008년 12월 31일 이전 출시된 15인승 이하 노후 소형 경유차량이며, 지원 우선순위는 어린이집〉유치원〉특수학교〉초등학교〉학원〉체육시설 순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순위가 같을 경우는 최초등록일이 빠른 차량부터 배정한다.
다만, ▲이미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신청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 부착 보조금 수급 ▲국·공립시설 직영 어린이 통학차량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LPG 소형 어린이 차량을 구입 뒤 서울지역에서 2년 이상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의무운행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어린이 통학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는데 보조금 지원은 서울시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어린이 보육시설의 LPG차량 교체 보조금 신청은 오는 14일부터 9월 15일까지 신청서와 증빙자료를 구비해 방문이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 선정은 9얼 22일 서울시 홈페이지로 발표한다.
한편, 올해 5월 기준으로 경찰청에 등록된 서울 시내 어린이 보육시설 통학차량은 총 1만 960대에 이르며, 이 가운데 2008년 이전 출시된 노후 소형 경유 통학차량이 4009대(37%) 차지했다.
서울시가 지난 3~6월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연구조사를 의뢰한 결과에서도, 서울시내 어린이 통학차량의 98%가 경유차인 것으로 드러나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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