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치원총연합회 11일 ‘유보통합 정책토론회’ 개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11일 ‘유보통합 정책토론회’ 개최
  • 송지나
  • 승인 2017.07.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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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사립 유치원간 차별 없는 지원 통한 유아교육평등권 ‘공감’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사장 김득수, 이하 한유총)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지하1층 강당에서 ‘100년 유아교육을 위한 올바른 유·보통합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안민석 의원 주최로 열린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유·보통합의 의의와 그 발전과정을 점검하고 유아, 학부모, 운영자가 모두 만족하는 유·보통합을 위한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경제적 부담이 없는 교육이며, 국가가 원하는 것은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유아교육평등권 즉, 공립·사립 유치원간 차별 없는 학부모 지원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데 토론자들 모두 공감했다.

▲ 김득수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지하1층 강당에서 열린 ‘100년 유아교육을 위한 올바른 유·보통합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김득수 한유총 이사장은 이날 ‘유아교육과 보육 통합의 문제점 고찰’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단계별 유·보통합에서 미완으로 남은 관리부처의 통합, 설립 주체별 학부모 비용부담의 격차해소 방안, 상이한 교사의 질 관리 방안, 교사의 처우 관련 격차 해소 문제, 시설 설치 기준의 상이점 조정 등에 대한 공개 토론을 통한 국민적 합의 도출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또 “땜질식이 아니라 교육과 보육의 질이 향상되고 영유아들이 행복하며 학부모의 부담이 경감됨으로써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바로 잡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지정토론에서 양진희 한국교통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급진적 유·보통합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주제로 발표했고, 박원순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원은 ‘아이와 학부모를 행복하게 하는 유·보통합’을 발제했다.

이어 황윤세 강원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진정한 유·보통합을 위한 전제조건 및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공병호 오산대 아동보육과 교수는 ‘일본의 사례를 통한 유·보통합 논의’를 통해 우리보다 앞서 유·보통합을 경험한 일본의 사례를 분석하고 올바른 방향의 유·보통합을 위한 재정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창숙 그림유치원 원장은 하향식 유·보통합이 가져올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면서 유아교육업계가 현재의 유·보통합 방식에 반대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제시했다.

현재 유아정책의 최대 쟁점인
‘유·보통합’은 국무조정실에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이 설치돼 통합을 위한 개선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지하1층 강당에서 열린 ‘100년 유아교육을 위한 올바른 유·보통합 정책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이 바람직한 유·보통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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