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식이두마리치킨 이어 미스터피자도 '회장 사퇴'
호식이두마리치킨 이어 미스터피자도 '회장 사퇴'
  • 송지나
  • 승인 2017.06.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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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에 부당거래 혐의로 검찰 압수수색, 정우현 MP그룹 회장 “책임 통감”친인척 배제 투명구매, 상생위원회 구성, 보복영업 논란 직영점 2곳도 폐점
▲ 26일 대국민사과와 함께 회장직 사퇴를 밝힌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사진=연합뉴스TV 캡처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가맹점에 치즈 재료를 비싼 가격에 공급한 부당거래 등 혐의로 지난주 검찰로부터 본사 압수수색을 당한 ‘미스터피자’ 창업주인 정우현 MP그룹 회장이 26일 회장직 사퇴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방배동 MP그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식발표했다.
“검찰 수사에 책임을 통감하며 금일부로 MP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힌 정 회장은 미스터피자 경영을 최병민 대표이사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검찰 압수수색의 빌미를 제공한 식자재(치즈)의 부당거래 부분도 친인척을 철저히 배제해 공정하고 투명한 구매 방침을 세우는 동시에 전문가와 소비자, 가족점(가맹점) 대표 등이 참여하는 ‘미스터피자 상생위원회’(가칭)를 즉각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탈퇴한 가맹점주 가게 가까운 곳에 미스터피자 직영점을 열어 ‘보복영업’ 논란을 일으킨 경기 이천점·동인천역점을 이유불문하고 즉시 폐점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피자 본사와 계열사 2곳을 동시 압수수색했던 검찰은 정우현 회장에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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