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희정 여가부 장관 “저출산 고리 차단에 역량 집중”
[신년사] 김희정 여가부 장관 “저출산 고리 차단에 역량 집중”
  • 송지나
  • 승인 2016.01.0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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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1일 신년사에서 “저출산의 고리를 끊기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일·가정양립과 국가발전, 가족행복이 선순환하는 사회·문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맞벌이·한부모·다문화 등 다양한 가족을 아우르는 포괄적 지원서비스를 강화해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한 가족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장관의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6년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여성가족부에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2015년 여가부는 ‘여성발전기본법’이 ‘양성평등기본법’으로 전면 개정된 것을 계기로 양성 모두의 부처로 국민 곁에 한층 가깝게 다가갔습니다.

여성경제활동 활성화와 여성과 남성 모두의 일·가정양립, 양성평등 문화 확산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국민들의 공감과 참여 속에 함께 풀어갔습니다.

그 결과 여성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가족친화인증기업이 1년 동안 42% 증가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남성육아휴직자 비율이 처음으로 5%를 넘어섰습니다.

여가부는 맞벌이가정을 위한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서비스를 시작해 일·가정 양립 고충해소에 나섰습니다. 자녀 육아에 적극적인 남성들로 ‘꽃보다 아빠’를 구성해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의 행복을 전파했습니다. ‘청소년활동안전센터’를 신설해 청소년의 안전을 챙기고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 e청소년’을 개편해 아이들을 안전한 체험활동으로 이끌었습니다.

또 전국 한부모가족의 양육비 확보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양육비이행관리원’을 설립했습니다. 해바라기센터를 확충해 각종 폭력으로 상처 입은 국민의 몸과 마음을 보듬고,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폭력 근절대책’ 등을 마련해 성폭력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습니다.

모든 일들이 국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따끔한 조언, 타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여가부는 새해에도 남녀 모두가 조화롭게 발전하고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부단한 발걸음을 재촉할 것입니다.

여가부는 여성인재를 활용하고 저출산의 고리를 끊기 위해 남녀 모두의 일·가정 양립을 정착시키는 데 더욱 행정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일·가정양립과 국가발전, 가족행복이 선순환하는 사회·문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경력단절여성을 보다 질 좋은 일자리로 연계하고,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여성들을 위한 일자리 확대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또 전국 청소년 수련시설을 활용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자유학기제 체험활동의 허브역할을 충실히 할 것입니다. 전문화·특성화된 국립 수련시설과 생활권 중심 수련시설 확충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여가부는 맞벌이·한부모·다문화 등 다양한 가족을 아우르는 포괄적 지원서비스를 강화해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한 가족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청소년 한부모가족 등 각별한 지원이 필요한 가족의 자립여건을 조성하는 데도 더욱 힘쓰겠습니다.

여가부는 생존해 계신 마흔여섯 분 할머니들을 보살펴 드리는 데 더욱 정성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전 인류가 역사의 교훈으로 삼을 수 있도록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과 미래세대를 위한 역사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가겠습니다.

2016년 새해는 재주 많고 총명한 원숭이의 해입니다. 여가부는 국민 한 분 한 분 어떠한 환경에서도 각자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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