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곡역 광장에 다행이가 떴어요”
“역곡역 광장에 다행이가 떴어요”
  • 김복만
  • 승인 2015.12.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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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곡다행광장 모습

 


부천 역곡역 광장, 리모델링 후 ‘역곡다행광장’으로 개명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 역장의 다행이 향한 사랑 표현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부천시 역곡역 광장이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역곡다행광장’으로 재탄생됐다.


김만수 부천시장과 김행균 역곡역장, 새정치민주연합 김상희 의원 등 관계자들은 10일 오후 역곡역 남부광장에서 광장 준공식을 가졌다. 주인공인 역곡역명예역장 다행이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역곡다행광장은 부천시 시민공모를 통해 결정됐다. 대한민국 최초의 고양이 명예 역장인 ‘다행이’를 시민들이 기억해 추천해준 것이다. 이로써 역곡역 명예역장 다행이가 지명에 등장하게 됐다.

▲ 김만수 부천시장(왼쪽)과 김행균 역곡역장이 다행이를 행사장에서 참가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 9월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광장의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구조개선 공사를 진행해왔다.

택시 승강장을 이전하고 잔디광장 및 야외무대 등을 설치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시설보수를 마쳤다.

특히 공원 구석구석에 역곡역 명예역장 다행이의 모습이 있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다행이도 있으니 강아지도 입양해 이름을 천만이라 짓고 다행이와 함께 천만다행이야 라고 부르는 것은 어떨까요?” 라고 말해 참가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행균 역곡역장은 “다행이가 사람 말을 할 수 없지만,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은 알 것”이라며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는 사회를 위해 다행이와 더불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공익단체 애니멀아리랑(대표 김호중)이 제공한 다행이 동화책 내용이 대형 판넬로 제작돼 시민들에게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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