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책연구소, 창립 1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육아정책연구소, 창립 1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 김복만
  • 승인 201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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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기념식과 함께 ‘건강한 아동, 성장하는 아동’ 주제 토론회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육아정책연구소(소장 우남희)는 4일 외교센터 리더스클럽에서 창립 10주년을 맞아 ‘건강한 아동, 성장하는 아동’을 주제로 한국아동패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일본 홋카이도 대학의 아츠코 아라키(Atsuko Araki) 교수가 ‘환경과 아동의 건강 관련 홋카이도 출생 코호트 연구와 일본의 환경과 아동연구’를 주제 강연으로 발표한다.

아울러 ‘한국아동패널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중심으로 3개의 논문이 함께 발표된다.

3개의 발표 논문은 서울아산병원 홍수종 교수가 ‘한국아동패널 자료를 통해 본 소아 알레르기질환 연구’를 발표하고, 박경자 연세대 교수는 ‘형제가 아동의 사회·정서적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다.

김낙홍 중앙대 교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유아와 교사 특성 간 관계’ 논문을 발표한다.

아츠코 아라키 교수는 주제 강연에서 두 개의 종단연구를 통해 환경의 유해물질이 아동의 건강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아라키 교수는 낮은 수준의 다이옥신 노출만으로도 생식에 주요 영향을 미치며 출산 시 체중, 신경행동학적 발달 등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음을 강조한다.

또 생애초기 환경적 유해물질에의 노출은 아동의 성장, 신진대사, 면역체계와 같은 전반적 건강 발달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역설한다.

지금까지 밝혀진 환경적 유해물질은 폴리염소화비페닐류(PCBs), 다이옥신(Dioxins), Perfluorochemicals(PFCs), 프탈레이트(Phthalates), Genetic susceptibilities(SNPs) 등으로 우리 일상생활 및 자연과 환경에 위협이 되고 있다.

이러한 유해물질들은 길고 긴 이동과정을 거치면서 소모되거나 새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자연환경에서 분해되지 않고 먹이사슬을 통해 체내에 축척되어 인간과 자연에게 위협적이다.

이밖에 Perfluorochemicals(PFCs) 등과 같은 유해물질도 몸에 축적되어 성차와 성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임신 중 모체의 항상성, 신생아 체중과 면역체계 등에도 주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연구결과는 지적한다.

한편, 육아정책연구소는 육아정책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선도적인 정책 어젠다와 이슈를 만들고 정책 입안과 집행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육아친화적인 사회변화를 이끄는데 적극 기여해 왔다.

특히, 국가수준의 공통과정인 누리과정을 개발하였으며 8년간의 아동패널연구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아동의 성장과 양육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데이터를 생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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