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교육부, ‘아동학대 예방의 날’ 행사 무시했다 ‘진땀’
여가부·교육부, ‘아동학대 예방의 날’ 행사 무시했다 ‘진땀’
  • 송지나
  • 승인 2015.11.2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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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준 의원, 장관 대신 과장급 직원 참석했다고 ‘호통’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여성가족부와 교육부가 아동학대 근절 및 아동인권 증진을 위한 기념식에 장관 대신에 과장급 직원이 참석해 따가운 눈총과 질타를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교육부, 법무부, 경찰청 등 5개 부처가 공동으로 주최해 19일 열린 ‘2105년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에 과장급 직원이 참석한 여가부와 교육부는 국회 안홍준 의원으로부터 호통을 들어야 했다.

▲ 안홍준 의원(새누리당 아동학대근절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5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안홍준 의원(새누리당 아동학대근절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기념식 축사를 하면서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님이 직접 나오시고 경찰청장님 나오셨는데 교육부와 법무부, 여가부는 과장이 나왔다”면서 “다른 부처에서는 장관과 청장, 수장이 나오셨는데 적어도 국장 정도는 나오셔야지"라고 질책했다.

안 의원은 이어 “아동학대 문제에 얼마나 관심이 없으면 과장이 행사에 참석하느냐. 교육부라도 국장이 나와야지”라면서 “아동학대 근절이라는 국가적 행사에 과장이 나오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호통쳤다.

이날 행사는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 교육부(장관 황우여) 법무부(장관 김현웅), 경찰청(청장 강신명) 등 국가적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5개 부처가 공동으로 아동학대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아동학대 근절 및 아동인권 증진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과 강신명 경찰청장, 안홍준 새누리당 의원, 남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아동단체 대표, 관계부처 직원 및 경찰·아동보호전문기관·학대피해아동쉼터 직원과 아동인권지킴이 활동을 하는 대학생, 일반 시민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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