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의 올바른 조리법과 섭취 주의사항
봄나물의 올바른 조리법과 섭취 주의사항
  • 최윤희
  • 승인 2013.03.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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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26일 봄나물의 섭취 시 주의사항 등 정보를 제공했다. 

봄나물은 봄철의입맛을 살려주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ㆍ무기질 등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 봄철 피로감 및 춘곤증을 이기는 데 도움을 준다. 한 끼 식사에서 냉이 30g(7~10개), 참나물 40g(10~15개)과 취나물 45g(20~30개)을 먹을 경우 하루 영양소 기준치에 비해 비타민A는101%, 비타민C는  35%, 비타민B2는 23%, 칼슘은 20%를 섭취할 수 있다.

  
 
한편 일부 봄나물은 잘못 섭취하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고 봄철 산행  때 독초를 나물로 오해해 섭취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봄나물의 올바른 조리법은 다음과 같다. 
1. 달래, 돌나물, 씀바귀, 참나물, 취나물, 더덕 등은 생으로 먹을 수 있다. 그러나 두릅, 다래순, 원추리, 고사리 등은 식물 고유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니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 성분을 없앤 뒤  섭취해야 한다. 특히, 원추리는 성장할수록 콜히친이란 독성분이 강해지므로 반드시 어린 순만을 섭취해야  한다.끓는 물에 충분히 데친 후 차가운 물에 2시간 이상 담근 후 조리해야 한다. 콜히친(Colchicine)은 봄철 원추리에 의한 식중독 사고의 원인이 되는 독성 물질이다. 수용성이라 끓는 물에 충분히 데치는 것만으로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2. 봄나물을  조리할 때 소금을 되도록 적게 넣는 대신 들깨가루를 사용한다. 생채의 경우 소금보다 식초를 넣으면 봄나물이 가진 본래의 향과 맛을 살리면서 동시에 저나트륨식 건강요리를 즐길 수 있다.

봄나물을 채취할 때의  주의사항과 보관법은 다음과 같다. 
1.독초를 봄나물로 오인해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봄나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는 경우에는 야생 식물류를 함부로 채취하거나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2.도시 하천변 등에서 자라는 야생 나물은 농약과 중금속 등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채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3.주로 생채로 먹는 달래ㆍ돌나물 ㆍ 참나물 등은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수돗물에 3회 이상 깨끗이 씻은 후 조리하면 잔류 농약이나 식중독균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4.봄나물을 보관할 때는 뿌리에 묻어 있는 흙을 없애고 비닐이나 뚜껑 있는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봄나물 고유의 향기와 영양성분을 오래 동안 보존할 수 있다.


  <봄나물의 영양 성분>

 

1회섭취분량(g)

Vit A

(ug, R.E)

Vit C

(mg)

Vit B2

(mg)

Ca

(mg)

냉이

30

56.7

22.2

0.1

43.5

참나물

40

385.2

6

0.13

40.8

취나물(참취)

45

267.3

6.3

0.05

55.8

합 계

115

709.2

34.5

0.28

140.1

영양소기준치

700

100

1.2

700

1일영양소기준치

대비 섭취%

101.3%

34.5%

23.3%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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