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부부’ 복지부 감사패 받아
‘넝굴당 부부’ 복지부 감사패 받아
  • 이현아
  • 승인 2012.10.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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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굴당 부부’ 김남주와 유준상이 워킹맘의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9월 27일 KBS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 제작진(총괄프로듀서 정성효, 극본 박지은) 및 출연자에게 임신과 출산,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는 뜻에서 장관 감사패를 수여했다.

최근 종영한 ‘넝굴당’은 제작사 PD로 일하는 직장여성 차윤희(김남주 분)의 시월드 적응기를 유쾌하고 훈훈한 에피소드로 담아내며 최고시청률 49.2%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극중 차윤희의 남편인 방귀남(유준상 분) 역시 현명한 자세로 아내의 임신과 직장생활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적극적으로 육아 및 가사에 참여하는 새로운 남편상을 표현해내며 사랑을 받았다.

감사패를 받은 ‘넝굴당’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감동 받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이런 격려까지 받게 돼 기쁘다”며 “공영방송답게 대중성과 공령성을 겸비한 작품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 일과 가정의 균형, 입양 등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또 해결의 실마리를 보여주며 긍정적인 결말을 이끌어 내 국민 인식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고 감사패 수여의 배경을 설명했다.

복지부는 우리 사회가 일하는 여성에게 가지는 부정적인 편견을 극복하고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넝굴당’에 이례적으로 감사패 수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복지부는 국가, 사회, 가정 모두가 함께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사회로 만들자는 취지의 ‘마더하세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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