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속 사색하기 좋은 87곳은 어디?
서울 속 사색하기 좋은 87곳은 어디?
  • 장은재
  • 승인 2015.07.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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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작년 10월 선정ㆍ발표… '서울, 사색의 공간' 출간
자세한 길안내 및 주변 관광코스 함께 소개…한강북쪽권ㆍ남쪽권 두 권  

[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1천만 시민이 살아가는 거대 도시 서울에서 사람의 발길이 드물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잘 보존돼있고, 자동차 소리 등 듣기 거북한 인공의 소리가 적고 경관이 아름다워 휴식하고 명상하기 좋은 '서울, 사색의 공간' 87곳이 책으로 나온다.  
  
서울시는 작년 10월 '서울, 사색의 공간' 87곳을 선정,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소개한 데 이어, ▲장소 소개 ▲유래 ▲주소와 지도 ▲대중교통 길 안내 ▲연락처 ▲관련 프로그램 등 유용한 정보와 사진을 엮어 동명의 책으로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책의 일부 내용을 소개하면, 성북구 '북악하늘길'은 1968년 무장간첩 침투 사건 후 폐쇄돼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었다가 산책로로 조성되면서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됐다. 총 4개 산책로 중 '김신조 루트'라 불리는 2코스는 서울의 비무장지대라 불릴 정도로 숲이 잘 보존돼 있다.  '북악하늘길'의 가장 깊은 계곡에는 '삼무삼청'(三無三靑ㆍ전파, 소음, 걱정이 없고, 산이 푸르고, 하늘이 푸르고, 마음이 푸른 곳)이라 불리는 넓은 휴식공간이 있다. 표현 그대로 마치 무릉도원을 연상케 할 만큼 경치가 수려하고 아늑하다.  
또 금천구 '호암산 잣나무산림욕장'은 잣나무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가 가득한 곳이다. 1년 중 여름철에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무더운 여름 이곳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보면 좋을 듯하다. 
     
책에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찾아가는 방법이 보다 상세하게 실려 있고, 각 장소별로 주변에 가볼만한 곳들을 함께 엮어 '한나절 나들이 추천 코스'로 소개하고 있다.

책은 한강을 기준으로 북쪽권(44곳, 총 177페이지)과 남쪽권(43곳, 총 165페이지)으로 나눠 각 1권씩 총 2권으로 구성된다. 각 권역마다 7개 테마로 구분해 소개하고 있다.
   
가격은 권 당 8,000원이며,(개별구매 가능) 서울시청 본관 지하1층 서울책방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무료 e-book으로도 볼 수 있으며(http://ebook.seoul.go.kr)  '서울, 사색의 공간'은 책과 별도로 기존에 서비스 중인 홈페이지(www.seoul.go.kr/campaign2014/sasaek) 모바일 지도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서울맵'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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