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청학동을 스마트한 ‘기가 창조마을’로 만든다!
KT, 청학동을 스마트한 ‘기가 창조마을’로 만든다!
  • 지성훈
  • 승인 2015.07.06 20:2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청학동 훈장님이 모바일전자칠판 솔루션 및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서울에 있는 외국인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사진제공=KT)

 


[베이비타임즈=지성훈 기자] KT는 6일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에 위치한 청학동에서 기가인프라와 지역맞춤형 IT 솔루션을 적용한 ‘청학동 기가 창조마을’ 구축을 선포했다.
 
KT는 지난해 10월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기가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11월 경기도 파주시 대성동(기가 스쿨), 올해 3월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도(기가 아일랜드)에 이어 네 번째 기가 스토리로 청학동 기가 창조마을을 선정했다.
 
KT는 우선 지리적 특성으로 외부인의 접근이 쉽지 않고 청학동 주민들이 다른 지역과 교류가 부족한 점 등을 고려해 마을 도서관을 ICT 복합문화공간인 ‘기가서당’ 으로 새 단장 했다. 

기가서당에서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입주 기업 ‘애니랙티브’의 모바일 전자칠판 솔루션 ‘BeTouch’를 통해 청학동 서당의 훈장이 원거리에 있는 지역의 아동이나 외국인에게도 전통 문화와 한자 등을 원격으로 가르칠 수 있게 됐다.

‘BeTouch’는 훈장이 센서가 장착된 붓펜으로 종이에 글씨를 쓰면 그 동작이 인식, 대형 화면과 학생들의 모바일에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원격 교육솔루션이다. 
 
또 청학동 주민들은 이곳에서 KT IT서포터즈가 진행하는 IT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원격 화상회의 솔루션을 통해 타 지역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강좌도 들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마련된 마을 영화관에서는 주민들이 다양한 UHD급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KT는 관광 수익이 지역 소득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청학동의 특수성에 착안해 마을 곳곳에 비콘(Beacon)을 적용하는 등 IT기술로 관광 인프라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청학동을 찾는 관광객들은 KT가 개발한 ‘청학동’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청학동 내 주요 명소에서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들어온 위치 기반 관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지역 주민들이 직접 제공하는 숙소와 식당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지역 특산품의 온라인 직거래장터와도 연동된다.

현재 ‘청학동’ 애플리케이션은 한국어뿐 아니라 중국어도 지원한다. 향후에는 영어와 일본어 등 다양한 외국어 버전도 개발돼 보다 많은 외국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KT는 산악 지역 특성상 발생하기 쉬운 추락 및 조난 사고에 대비해 열영상 카메라와 HD 카메라가 장착된 안전감시용 드론을 기증했다.

이 드론은 사고 발생 시 조난자의 위치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LTE 통신 모듈을 통해 관제 센터에 신속하게 전달해 구조를 돕는다. 뿐만 아니라 장마철에 주민들이 고립될 경우 긴급 구호물품의 수송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KT는 청학동이 도시에 비해 노년층이 많은 것을 감안해 간편하게 10여가지 질병을 검사할 수 있는 모바일 건강검진솔루션 요닥(Yodoc)과 자녀가 부모의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해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노년층을 도와주는 ‘해피온(시니어 전용 App.)’ 등을 제공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