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수 174만명, 주민등록인구 대비 3.4%
외국인주민수 174만명, 주민등록인구 대비 3.4%
  • 장은재
  • 승인 2015.07.0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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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2015년 외국인주민 현황'조사결과 발표  
경기도(55만, 31.8%), 서울(46만, 26.3%), 경남(11만, 6.2%) 순 거주

[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이 174만명을 넘어, 전체 주민등록인구(5,133만명) 대비 3.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경기도(55만, 31.8%), 서울(46만, 26.3%), 경남(11만, 6.2%) 순으로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가 5일 발표한 '2015년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수는 모두 174만 1,919명이며, 이를 17개 시ㆍ도 인구와 비교하면 11번째에 해당하는 규모로 충북(158만), 대전(153만), 광주(148만) 보다 많은 수준이다. 

외국인주민이란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중 90일을 초과하여 거주하되 한국국적을 가지지 아니한 자(국적미취득자)와 ▲외국인이었으나 한국국적을 취득한 자(국적취득자), ▲결혼이민자 및 국적취득자의 미성년 자녀를 의미하며 법적 용어는 아니지만 지역사회의 지원과 관리가 필요한 대상이다.   

국내거주 외국인주민수는 조사를 시작한 2006년(54만명)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10년 동안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연평균 14.4%가 증가하여 주민등록인구 증가율(0.6%)의 25배에 달했다.  
  
유형별로 보면 국적미취득자가 전체의 79%(138만명), 국적취득자는 9.1%(16만명), 자녀는 11.9%(21만명)이며, 
국적미취득자는 외국인근로자(61만명, 전체의 35%), 결혼이민자(15만명, 9%), 유학생(8만명, 5%) 등으로 나탄ㅆ다.  


 
중국(한국계 중국인 69만명 포함) 95만명(54.7%)으로 가장 큰 비중 
베트남(20만, 11.5%), 미국(7만, 4.2%), 필리핀(7만, 4.1%), 캄보디아(5만, 2.7%) 순


 국적별로는 중국(한국계 중국인 69만명 포함)이 95만명(54.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서 베트남(20만, 11.5%), 미국(7만, 4.2%), 필리핀(7만, 4.1%), 캄보디아(5만, 2.7%), 인도네시아(4만, 2.3%)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55만, 31.8%), 서울(46만, 26.3%), 경남(11만, 6.2%) 순으로, 수도권에 전체 외국인주민의 63.3%가 집중 거주하고 있으며, 시군구 단위에서는 경기도 안산시(83,648명)에 가장 많은 외국인주민이 거주하고, 읍면동 중에서는 안산 원곡본동(33,514명)에 가장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외국인주민현황은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외국인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라며, “행정자치부는 지원조례 제정, 전담기구 확충 등 외국인주민 지원체계 구축과 함께 외국인주민과 지역주민이 더불어 사는 사회통합 분위기 조성을 위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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