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목사 시론] 하나님의 시각으로 결정하는 삶

/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2026-11-04     임지영 기자
변요한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사무엘상 14:6)

우리가 살다 보면 갑자기 문제에 부딪혀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먼저 인간의 시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꾸어 보십시오. 그러면 길이 보일 것입니다.

닉 스켈론이 지은 ‘기업들의 전쟁’에 보면 역사 속에 일어난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는 세 가지 것이 있었다고 합니다.

첫째, ‘SWAT’ 즉, 우세한 무기와 전략 체계(Superior Weapons and Tactics System) 둘째, 높은 힘 대 공간 비율, 이는 ‘수가 많은 사람이 이김’ 셋째, ‘강력한 방위 위치’입니다.

그러나 통일 이스라엘 초대 왕인 사울 왕 2년에 일어난 블레셋과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승리한 것은 우세한 무기 체계나 전략이 있었던 것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블레셋이 병거(전차) 3만, 기마병이 6000명이나 되었습니다.(사무엘상 13:5) 그리고 그들은 세 대로 나누어 협공 전략까지 사용했습니다.(사무엘상 13:17)

그런데, 사울 왕은 아무런 전략이 없었습니다. 제사장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하고 한다는 것이 자신이 직접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사무엘상 13:8~9) 이에 당시 영적 지도자인 사무엘은 왕을 하나님이 다른 사람으로 바꿀 것이라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무기는 어떠합니까? 칼 두 자루밖에 없습니다. 거기다 사무엘상 13장 2절에 보면, 이스라엘 군사는 3000명 정도 있다가 사무엘상 13장 15절과 14장 2절에 보면 ‘600명’이라고 했습니다.

블레셋은 기마병만 ‘6000명’ ‘보병이 해변의 모래와 같이 많고(사무엘상 13:5), 전차가 3만’입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우수한 방어 진지를 구축한 것도 아니기에 블레셋이 진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전의를 상실하고 다 도망가 바위틈에 숨었습니다. 모든 백성이 떨었습니다. 흩어졌습니다. 심지어 우물로 숨었습니다.(사무엘상 13:6~8)

이에 사울은 도망자 신세가 되어 길갈을 떠나 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갔다가(사무엘상 13:15) 그곳 변두리 미그론에 있는 석류나무 아래에 머물렀습니다.(사무엘상 14:2) 인간적으로 볼 때, 블레셋과 이스라엘의 이 전쟁은 이스라엘이 백전백패입니다.

그런데 이 전쟁에 시각을 달리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사울 왕의 아들 요나단입니다. 오늘 머리글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사무엘상 14:6)

바람 앞에 촛불처럼 위급한 상황에서도, 앞으로도 옆으로도 갈 수 없는 사면초가의 절박한 상황에서도 시각을 하나님께 돌리면,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면 새로운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앞쪽에 서 있으면 뒤를 볼 수 없습니다. 산 정상에 오르면 숲속에서 보이지 않건 길이 보이는 것입니다. 서 있는 자리만 조금만 바꾸어도 사물이 달리 보입니다.

사람은 지배가치가 있습니다. ‘지배가치’(Governing Values)는 컴퓨터 운영시스템의 소스 코드와 같아서 인간이 세상을 해석하고 상황에 대처하는 데 필요한 일반적인 사고방식입니다.

이 지배가치는 고정관념, 선입견, 관습 등으로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배제하고 모든 것을 인간적 관점으로만 바라보는 초월적 세계는 알 수도, 체험할 수도 없습니다. 프레임이 바뀌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어떤 일을 당할 때 사람들은 확률이나 효용의 극대화를 꼼꼼히 따지기보다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어림짐작으로 가장 그럴듯한 것을 선택하여 의사를 결정하는 ‘휴리스틱’(Heuristic) 판단, 논리적 판단, 이성 판단, 합리적 기준의 ‘알고리즘’(Algorithm) 판단 등을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우주를 만드신 탁월한 지혜를 가지신 전문가 중의 전문가이시며 역사를 주관하시고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는 ‘신앙적 판단’을 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보십시오. 모두가 패배주의에 사로잡혀 있을 때,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민수기 14:8~9)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한일서 5:4) 하신 하나님 아버지! 믿음이 이김을 믿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이기는 줄 믿으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변요한 목사 약력>

- 경찰청교회 시무
- 극동방송 운영위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경찰자문위원
- 서울대학교 동창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