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2025년 ESG 임팩트 6조8636억원 창출

2026-10-29     장선희 기자

[베이비타임즈=장선희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해 창출한 사회·경제적 가치를 6조 8636억 원으로 집계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5조 5359억 원보다 24% 증가한 규모다.

하나금융그룹은 ESG 경영 성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한 ‘2025 ESG 임팩트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그룹은 2021년부터 ESG 활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성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해 공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ESG 임팩트는 ▲환경(E) 3020억 원 ▲사회(S) 3조 4764억 원 ▲거버넌스(G) 및 경제적 기여 3조 852억 원으로 나타났다. 측정 대상 사업도 2024년 468개에서 523개로 확대됐다.

보고서는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기후금융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성장 지원 금융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돕는 포용금융 ▲포용적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가치 창출 등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주요 성과를 담았다.

특히 생산적 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5년간 생산적 금융 84조 원, 포용금융 16조 원 등 총 100조 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국가전략산업과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금융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해 실물경제 활성화와 금융 포용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포용금융 분야에서 창출한 임팩트는 총 1조 41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서민금융·취약계층 지원 1조 2998억 원 ▲소상공인 금융지원 207억 원 ▲소상공인 경영·역량 지원 201억 원 ▲금융접근성 향상 701억 원이다. 금리 우대와 채무조정을 통한 금융비용 절감, 소상공인 경영역량 강화, 금융서비스 접근성 개선 등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익을 화폐가치로 환산했다.

기후금융 부문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2057억 원의 임팩트를 창출한 사례를 소개했다. 성장 지원 분야에서는 수출공급망 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과 혁신 스타트업 투자 등을 통해 623억 원의 임팩트를 기록했다. 수출기업과 중소·중견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한편, 혁신 스타트업에는 투자와 멘토링, 컨설팅을 제공해 성장 기반을 확대했다.

사회공헌 분야에서는 어린이집 건립과 돌봄서비스 등 보육 지원을 통해 3060억 원의 임팩트를 창출한 것으로 측정됐다. 이와 함께 청년 창업 지원, 중장년 재취업, 장애인 자립 지원 등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의 성과도 분석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단순한 투입 금액을 넘어 금융 본업을 통해 실물경제와 사회 전반에 미친 실질적인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했다”며 “앞으로도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