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 3년 연속 이유식 전문 브랜드 국내 판매액 1위

2025년 국내 판매액 343억으로 2023년 대비 66.8% 증가…시장 점유율 10.3%p↑

2026-10-28     송지나 기자
(사진=클레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이유식 브랜드 클레(㈜푸드케어)는 최근 2년간 판매액이 약 67% 증가하며 이유식 전문 브랜드 판매액 1위를 3년 연속 유지했다고 밝혔다.

클레는 2001년 국내 최초로 유리병 이유식을 선보인 이후 25년간 유리병 용기를 지켜오고 있다. 제품은 전국 주요 백화점 직영 매장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5월에는 이유식 이후 단계를 위한 ‘클레 키즈식’을 출시해 제품군을 넓히기도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생산실적에 따르면 클레의 국내 판매액은 2023년 206억원에서 2025년 343억원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이유식 시장 점유율은 18.6%에서 28.9%로 증가했다.

식약처가 발간한 ‘식품 등의 생산실적’에 따르면 푸드케어의 국내 판매액은 ▲2023년 205억 8000만원 ▲2024년 279억 5000만원 ▲2025년 343억 3000만원으로 해마다 늘었다. 2년간 증가율은 66.8%, 연평균 성장률은 29.2%다. 이는 이유식 전문 브랜드 가운데 3년 연속 1위인 수치로, 2위 업체와 격차는 2023년 1.1배에서 2025년 2.2배로 벌어졌다.

시장 흐름과 비교하면 성장세는 더 두드러진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영·유아용 이유식 시장의 전체 판매액은 2023년 1109억원에서 2024년 1075억원으로 줄었다가 2025년 1190억원으로 10.7% 늘었다. 최근 5년 사이 유일한 두 자릿수 증가다.

이 기간 클레는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했다. 시장이 3% 줄어든 2024년에도 판매액을 35.8% 늘렸고, 2025년에는 시장 증가분(약 115억원)의 절반이 넘는 약 64억원을 클레가 채웠다. 2년간 클레의 판매액 증가분(약 138억원)이 시장 전체 증가분(약 81억원)을 웃돌면서 판매액 기준 점유율은 18.6%에서 28.9%로 10.3%포인트 올랐다.

수요 기반도 회복세다. 합계출산율은 2023년 0.72명으로 바닥을 찍은 뒤 2024년 0.75명, 2025년 0.80명으로 2년 연속 올랐다. 2025년 출생아는 25만 4300명으로 전년보다 6.7% 늘었고,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7월 출생아 수도 2만 4275명으로 1년 전보다 11.1% 늘며 25개월 연속 증가했다.

클레 브랜드 관계자는 “0.72명까지 떨어졌던 합계출산율이 2024년부터 반등해 올해는 0.9명 안팎까지 회복할 것으로 본다”며 “다만 이유식 시장의 성장은 출생아 증가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춰 영양을 설계하고 안전하게 만든 제품을 찾는 부모가 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25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영유아를 넘어 생애주기 전반의 특수영양식품으로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클레는 천연 소재인 모래를 1,650℃ 고온에서 녹여 만든 유리병을 사용하고, 2013년에는 이유식 전용 유리용기를 자체 개발했다. 생산 과정에서는 빈 유리병을 180℃로 세척·살균한 뒤 이유식을 담는다.

제품은 영·유아의 성장 월령에 맞춰 생후 4~6개월 준비기부터 12~14개월 무른밥 단계까지 초기·중기·후기 이유식과 유아식 등 총 7단계로 구성된다. 회사 측은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하고, 전문 R&D 인력을 갖춘 자체 연구소에서 단계별 영양소와 식감, 재료 구성을 설계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