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m 거리가 거대한 놀이터로…양천구, 가족·꿈·힐링 거리축제 개최
신월로 900m 도로 차 없는 축제 거리 변신 책·놀이·공연 어우러진 주민 참여형 대축제 메인 무대 객석 확대…24일부터 차량 통제
[베이비타임즈=김희철 전문기자] 서울 양천구가 자동차 중심의 도심 도로를 가족과 이웃이 함께 걷고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도심형 축제 문화 조성에 나선다.
양천구(구청정 이기재)는 오는 25일 신월로 신정네거리역 일대 약 900m 구간에서 ‘제3회 양천가족 거리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왕복 6차선 도로는 차량 통행 대신 다양한 문화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거리로 변신한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양천가족 거리축제는 지난해 약 8만5000명이 찾으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양천구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는 ‘가족·꿈·힐링·회복’을 주제로 신정네거리역에서 서울남부지방법원 방향으로 이어지는 신월로 900m 구간을 특색 있는 테마 공간으로 꾸민다. 18개 동 주민과 마칭밴드 등 4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거리퍼레이드가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테마송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거리 곳곳에는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출발점인 ‘만남의 광장’ 포토존을 시작으로 야외 도서관과 헌책방을 운영하는 ‘북페스티벌’, 대형 인형극과 안전체험이 열리는 ‘키즈플레이존’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는 ‘프린지스테이지’를 비롯해 풍선 띄우기와 무드등 체험의 ‘구름길’, 전래놀이 중심의 ‘여행길’, 그림 전시와 허브차 시음이 진행되는 ‘바람길’ 등 테마별 공간이 도로를 채운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먹거리 및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됐다. 관내 유관기관 체험 부스와 양천구 대표 맛집 19개소가 참여하는 먹거리존이 들어서며, 메인 무대에서는 오후 1시 ‘태군노래자랑’과 양천문화원의 ‘전통예술제’가 이어진다. 저녁 6시 40분부터는 드림뮤지컬 갈라와 안예은, 소유, 백지영, 박지현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양천구는 인파 몰림에 대비해 메인 무대 객석을 기존 1000석에서 1200석으로 늘리고 밀림사고 방지용 안전 펜스를 설치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오는 24일 오후 10시부터 26일 오전 4시까지 총 30시간 동안 해당 900m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며, 통제 구간 주요 지점에 안내 요원을 배치해 우회로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난해 8만 5000여명이 함께해 주신 양천가족 거리축제가 올해는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돌아온다”라며 “왕복 6차선 도로 위에서 가족과 이웃,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며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양천만의 특별한 축제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