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18일 정치·외교·정책·경제 등 대국민 소통

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 개최…“주요 현안 분명한 입장 밝힐 것” 부동산·증시 등 정책 혼선·인사논란·연임개헌·파병 등 현안 산적

2026-09-16     김복만 기자
이재명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8일 청와대에서 열기로 한 정치·외교 및 정책·경제 관련 기자회견에서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90여분 간 진행 예정인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일정을 15일 발표하면서 “이 대통령은 국민이 궁금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들에 대해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됐던 민감한 현안에 대해 국민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면서 입장을 확실하게 밝히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취임 후 7번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취임 한 달 회견, 같은 해 9월 취임 100일 회견, 12월 비상계엄 1년 외신 회견, 올해 1월 신년 회견, 6월 취임 1년 회견과 유럽 순방 성과 브리핑을 가진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부동산 등 정책이나 인사 논란 외에 개헌 및 관련 임기 문제, 파병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이 대통령은 부동산·증시 등 정책의 혼선과 인사를 둘러싼 논란으로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경제정책 및 인사 문제에 대한 ‘소통’을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압박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가 어떤 방향을 잡고 있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한국의 대미투자와 한미 통상·안보 합의사항 이행 계획 등에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자 지명 및 사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임명 여부 등 인사 문제도 주요 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책이나 인사 논란 외에도 야권에서 의심을 표해 온 개헌관 관련한 임기 문제, 공소취소 문제 등과 관련한 질문과 답변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프랑스 국빈 방문 당시 동포간담회에서 “어쨌든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개헌 방식이나 자신의 임기와 관련한 명확한 입장표명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이날 기자회견은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기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등 두 분야로 나눠 약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