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핵심광물·방산·고속철 협력 강화

고속철 등 교통·물류 인프라 이어 방산·핵심광물·AI분야 성과 추진 ‘코리아데스크’ 공식 개설·민간 차원 ‘한-우즈벡 경제인협의회’ 출범 ‘희소금속센터’ 기반 협력 강화…아랄해 사막화 해결에도 협력 강화

2026-09-15     김복만 기자
이재명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고속철 등 교통·물류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와 함께 핵심광물·인공지능(AI)·방위산업 분야의 교류·협력을 확대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고속철 등 교통·물류 인프라 분야에서 축적된 양국의 성공적인 협력 경험을 토대로 지속적 협력 확대와 함께 핵심광물·AI·디지털 전환(AX)·방위산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협력 성과를 창출하기로 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특히 두 정상은 타슈켄트 신공항과 우르겐치 공항 개발·운영 사업 수주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우리 기업들이 향후 우즈베키스탄의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한-우즈벡 희소금속센터’를 기반으로 탐사·개발·가공 등 전(全) 주기에 걸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AI 분야에서는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협력 MOU’를 토대로 AI 제조 혁신 협력을 새롭게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맺고 있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정부 내 우리 기업 전담 조직인 ‘코리아데스크’가 공식 개설되고, 양국 최초의 쌍방향 민간 경제인 플랫폼인 ‘한-우즈벡 경제인협의회’가 출범하는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긴밀하고 모범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해 왔다고 평가하고, 이러한 협력의 모멘텀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며 우리의 한반도 정책 지지를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또 아랄해의 사막화와 물 부족 등 우즈베키스탄이 직면한 문제의 해결, 재생에너지·매립가스 발전 등 유망 사업 발굴에도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 관계 격상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협정·MOU 체결식을 갖고, 총 13건의 협정 및 MOU 문건을 교환했다.

양국은 이날 수출입은행과 우즈벡 투자산업통상부 사이에 전략적 사업발굴 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핵심 광물, 데이터센터, 스마트시티, 한국기업 전용 산단, 제약·바이오, 식품·뷰티·콘텐츠 등 우즈벡 정부의 6대 국가전략산업 분야에서 호혜적인 유망 사업을 발굴하고 프로젝트·상업 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내용이다.

교육분야에서는 ‘유아 및 일반교육 협력 MOU’ 체결로 미래 세대 간 교류를 넓히고 우즈벡 정부가 주최하는 올림피아드 정식 과목에 한국어를 추가하는 등 한국어 교육 협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