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가AI전략위 수석부위원장 하정우 중용

중폭 개각과 함께 공석인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인사 단행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 AI미래기획수석 이해민의원·메가프로젝트 보좌관에 이원주 국가미래성장 담보 주요 경제현안 다잡겠다는 의지 구체화

2026-08-31     김복만 기자
이재명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과 함께 공석인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국정 동력 추스르기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6·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났던 하정우 전 대통령 비서실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을 국가AI전략위 수석부위원장으로 중용하고, 신임 AI미래기획수석으로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을 발탁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를 전담하는 신설 조직인 가칭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에는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을 선임했다.

또 6·3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으로 위촉했다.

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의 핵심축인 재정경제부·국토교통부 장관 등 내각 경제라인을 교체하면서도 청와대 경제라인을 유임하고, AI 관련 수석비서관급을 보강한 것은 국가 미래성장을 담보할 주요 경제 현안을 다잡겠다는 의지의 구체화로 풀이된다.

대통령 직속 국가 최상위 AI 정책 사령탑인 국가AI전략위원회 수석부위원장에 기용된 하 전 수석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4월 청와대를 떠났다가 낙선 후 4개월 만에 정부 요직에 다시 발탁됐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하 수석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능력과 실력, 전문성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검토한 결과 하 전 수석을 지명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으로 위촉된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6·3 지방선거 공직자 사퇴 시한인 지난 3월 위원장직에서 물러난 뒤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친문’(문재인 전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으로 분류되는 김 전 위원장이 지방선거 패배 후 약 3개월 만에 대통령 정무특보로 기용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 간 소통 및 가교역할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이형일 현 재정경제부 1차관을 지명하는 등 재정경제부·법무부·국방부·성평등가족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등 6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신철 주사우디아라비아대사(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명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는 홍지선 현 국토부 2차관을 각각 발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