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 재정여력 줄어드는데 신생아·노인 인구 부담 증가"
[베이비타임즈=임신영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 채무 증가와 세입구조의 불안정성을 지적하며 신생아와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재정수요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경기도 실상 제대로 알고나 평가해주세요'라는 글에서 경기도 재정 상황을 개인의 가계 살림에 빗대 설명했다.
그는 2025년 말 경기도 채무가 약 6조1000억원이고 예산 대비 채무비율은 12%대라면서도 이 지표만으로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추 지사는 2024년 경기도 자산이 약 43조3000억원, 부채가 약 6조6000억원으로 자산 대비 부채비율이 15.3%라고 주장했다.
채무 증가 속도도 문제로 들었다. 추 지사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경기도 채무는 약 4조5000억원에서 6조1000억원으로 36.1% 증가했다. 세입구조와 관련해서는 올해 경기도 지방세 수입 가운데 취득세 비중이 약 절반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추 지사가 재정문제와 함께 강조한 부분은 인구구조에 따른 필수 지출 증가다. 그는 "반드시 써야 할 돈은 늘고 있다"며 "신생아가 제일 많고 노인인구 유입과 증가가 빠르다"고 밝혔다. 출생·육아·돌봄과 고령층 지원 등 지속적인 재정투입이 필요한 분야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채무와 세입구조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주장이다.
추 지사는 "움직일 수 있는 돈은 적고 들어오는 돈마저 불안정한 구조"라며 "빚은 갚아야 하는데 갚을 돈을 벌어들이는 구조마저 불안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420만 도민의 삶과 세금을 책임지는 도지사라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