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목사 시론] 성령 충만과 장성한 믿음의 신앙인
/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사도행전 2:17)
영국의 위대한 수상인 윈스턴 처칠(Winston Leonard Spencer Churchill)은 탁월한 웅변가로도 유명합니다. 은퇴 후 처칠은 모교인 고등학교의 졸업식에 초대를 받아 식장에 도착했을 때, 교장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처칠 수상 소개를 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유명한 대 연설가이며, 위대한 수상,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선배이신 처칠 경께서 연설하시는데, 여러분은 모두 노트를 꺼내서 이 귀한 말씀을 한마디라도 빼놓지 말고 기록하시기 바랍니다.’
이후 학생들이 모두 노트를 꺼내 들고 위대한 수상의 연설을 기다립니다. 노신사가 천천히 연설 단상으로 걸어 나오자 모든 학생은 한마디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신사를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연설 단상에 선 노신사 처칠은 학생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잠깐의 정적이 흐른 후 입을 열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결코, 포기하지 마십시오. 결코, 포기하지 마십시오.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NEVER GIVE UP. NEVER GIVE UP. NEVER, NEVER, NEVER!)
이 단 ‘7초짜리의 짧은 연설’은 역사에 남는 유명한 연설이 되었습니다. ‘결코, 포기하지 마십시오.’ 세계 역사는 포기하지 않고 꿈꾸는 사람들에 의하여 발전되어 왔습니다.
꿈은 ‘성령의 언어’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으면 주의 성령이 우리 마음 가운데 들어오시는데, 주의 성령께서 우리에게 거룩한 꿈을 꾸게 하십니다.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요엘 2:28) 이 말씀은 예수님이 오시기 약 800년 전 요아스 왕 때 요엘 선지자가 전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요아스가 왕이 되기 전에 유다를 통치했던 왕은 북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악한 왕이었던 아합의 딸 아달랴입니다. 그녀는 남 유다의 다섯 번째 왕인 여호람의 아내로 남 유다에 왕비로 오게 됩니다. 그리고 자기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자 자기 아들을 꾀어 자기 아버지인 북이스라엘 아합왕의 가르침을 따라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과 아세라 등의 우상을 섬기게 했습니다. 그렇게 우상을 섬기게 된 아하시야는 왕이 된 지 불과 1년 만에 북이스라엘에서 쿠데타를 일으켜 아합 왕가를 몰락시킨 예후와 싸우다가 죽고 맙니다.
아하시야가 죽자 아달랴는 자기 아들이 죽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유다 모든 왕족의 씨를 없애 버리겠다’고 생각하고 왕의 자손들을 다 죽여버립니다. 남 유다 왕국의 모든 왕족이 죽임을 당할 때,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인 공주 여호세바(여호사브앗, 여호람왕의 딸로 아하시야왕의 누이)이 갓난아기였던 요아스와 그의 유모를 몰래 빼돌려 자기 침실에 숨겨놓고 몰래 키웠습니다. (역대하 22:10~12)
아달랴의 6년 동안의 온갖 악행 가운데 겨우 일곱 살이 된 요아스를 제사장 여호야다가 왕으로 옹립했습니다. 이에 제사장 여호야다가 살아있을 동안에는 어린 요아스가 선왕들이 뿌리 깊게 심어놓았던 바알 숭배를 뿌리 뽑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여호야다가 죽고 나자 요아스는 나라를 개혁하려는 동력을 잃고 무기력해지고 말았습니다.
심지어 요아스 왕까지 하나님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기게 되고, 그런 요아스의 변질을 강하게 비판하며 하나님께 돌아와야 한다고 외친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을 성전 뜰에서 돌로 쳐 죽이고 말았습니다. 이러하니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앗수르가 점점 세력을 확장해 나오는 등 유다 왕국은 혼란스럽고 긴박했습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유다에 엄청난 재앙이 닥치고 말았습니다. 전무후무한 메뚜기 떼가 전국을 휩쓸고 지나가 전 국토가 황폐화했고, 극심한 가뭄까지 겹쳐 백성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하나님께서 요엘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셨고, 이를 사도행전 저자가 다시 옮긴 것입니다. (사도행전 2:16)
오늘 머리글과 요엘 2장 28절 말씀에서 ‘자녀’ ‘젊은이’ ‘늙은이’는 나이순으로 구분한 것이 아니라 ‘성령 충만’함을 단계별로 구분한 것입니다. ‘주님의 자녀가 되어 새 생명을 얻어 어린아이와 같다가 점점 믿음의 단계가 성장’하면서 ‘어떠한 여건이나 상황에서도 사탄의 미혹을 받지 않고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가는 ‘장성한 신앙인’의 단계를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고린도전서 13:11)
그리고 ‘꿈’(sweet dream)은 ‘인생 여정의 행복한 세월을 심은 대로, 행한 대로 열매를 거두게 하셔서 하나님의 면류관의 상급을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만 의지하고 바라보며 사명의 길을 묵묵히 뚜벅뚜벅 걸어가는 겸손한 자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축복을 베풀어 주시는 줄 믿고, 주실 상급을 바라보며 날마다 꿈을 꾸며 나가는 우리 모두 되길 바랍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디모데후서 4:7~8) 하신 말씀처럼, 대한민국을 용서해 주시고, 우리 자녀들이 청년들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 희망찬 대한민국 부흥한 대한민국에 힘차게 살아가게 하시길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변요한 목사 약력>
- 경찰청교회 시무
- 극동방송 운영위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경찰자문위원
- 서울대학교 동창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