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목사 시론] 성령 충만과 에바다의 기적

/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2026-08-05     임지영 기자
변요한

“다시 천 척을 측량하시니 물이 내가 건너지 못할 강이 된지라 그 물이 가득하여 헤엄칠 만한 물이요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더라”(에스겔 47:5)

성령님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곳에 늘 계시는 분이시므로 우리 밖에서 우리에 대해 역사하기도 하시고 우리 안에서 우리를 감동하게 하기도 하십니다. 그러므로 어떤 방식이든지 ‘성령 충만’이란 성령께서 우리를 감동시키되, 그 감동이 극대화되어 우리의 사고와 의지를 완전히 지배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성령 충만이 임하는 단계는 어떠할까요? 먼저 발목이 잠기는 단계입니다. “그 사람이 손에 줄을 잡고 동쪽으로 나아가며 천 척을 측량한 후에 내게 그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발목에 오르더니”(에스겔 47:3)

예수를 믿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면 먼저 그 발목이 붙잡히게 됩니다. 세상을 향해 가던 그 발걸음이 교회로, 예배드리러 나오는 발걸음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육신의 쾌락을 따라 걸어가던 발걸음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곳으로 가는 발걸음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면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1~2)

두 번째는 에스겔 47장 4절 말씀 전반부인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무릎에 오르고”로, 이제 주님 앞에 기도의 무릎을 꿇는 여러분을 보게 됩니다.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로새서 4:2), 이는 예수님의 일생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마가복음 1:35) 예수님은 큰 기적을 행하신 뒤에도,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에도, 기도를 하셨습니다.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니라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마태복음 14:23)와 제자를 뽑을 때에도 밤새워 철야로 기도하셨습니다.(누가복음 6:12~13)

그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마지막 십자가에 달리셔서 숨을 거두시기까지 하나님 앞에 기도를 올리셨습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마가복음 9:29)는 말씀처럼, 우리가 주님 앞에 간절히 기도할 때 우리의 문제가 해결되고 뚫리고 풀리고 ‘에바다’ 열리게 될 줄 믿습니다. 기적이 일어날 줄 믿습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태복음 7:7) 하는 말씀과 “너는 네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는 예레미야 33장 3절 말씀을 믿음으로 받고 반드시 그렇게 됨을 믿습니다.

세 번째는 에스겔 47장 4절 후반 절입니다.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허리에 오르고”(에스겔 47:4) 이는 ‘온유와 겸손’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의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태복음 11:29) 이도 예수님께서 먼저 우리들 가운데 보이신 모습입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가복음 10:45)

네 번째는 오늘 머리글인 에스겔 47장 5절 말씀으로 ‘온몸이 잠기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단계를 갈라디아서 2장 20절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라디아서 2:20)

이것이 ‘성령 충만’입니다. 나 자신은 죽어 없어지고 나의 몸속에서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나를 다스리시고 주의 뜻을 이루는 것 말입니다.

이에 다윗의 고백을 들어보겠습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시편 37:4~6)

하나님 아버지! 성령 충만함을 주십시오. 은혜 위에 은혜를 부어주시고 자녀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게 해 주시길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변요한 목사 약력>

- 경찰청교회 시무
- 극동방송 운영위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경찰자문위원
- 서울대학교 동창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