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화면형 AI 스피커 지원…고위험 100가구 안전망 강화
긴급구조부터 복약 안내·정서 지원 갖춘 맞춤형 디지털 케어 야간 및 공휴일 돌봄 공백 최소화, 고독사 예방 효과 기대
2026-07-28 이성열 기자
[베이비타임즈=이성열 기자] 서울시 종로구가 취약계층 어르신의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24시간 안전망을 구축한다.
종로구(구청장 유찬종)는 홀몸 어르신과 노부부 가구 등을 대상으로 화면형 AI 스피커와 통신비를 지원하는 ‘종로 365 AI 안심지킴이’ 사업을 내달 8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지체·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보건의료와 건강관리, 요양, 일상돌봄, 주거환경 개선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통합돌봄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건강 취약계층과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은 대상자 100가구를 우선 선정해 스마트 기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는 가구의 경우 야간이나 공휴일에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구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화면형 인공지능 기기를 배치함으로써 상시 모니터링이 이뤄지도록 보완책을 마련했다.
스마트 기기는 사용자의 SOS 음성을 인식해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119에 자동으로 신고를 요청한다. 음성과 화면을 활용한 복약 지도와 날씨 안내, 말벗 서비스, 두뇌 인지훈련 게임 등도 제공해 어르신들의 정서 지원과 치매 예방에 활용될 전망이다.
유찬종 구청장은 "첨단 기술과 사람의 온기를 결합한 디지털 돌봄으로 단 한 사람의 주민도 홀로 위험에 놓이지 않는 종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