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목사 시론]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의 형통함

/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2026-07-16     임지영 기자
변요한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시편 37:7~8)

누군가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만나면 기분이 좋고, 함께 해도 좋으며, 밥을 먹거나 차를 마셔도 심지어 함께 여행해도 즐겁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만나서 서로 마음이 통하면 친구가 되고, 남녀가 만나 마음이 통하며 연인이 되기도 하고 그러다가 부부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마음이 통하고 좋아서 친구나 부부가 되었다가도 어느 순간 실망하고 마음이 닫히기도 합니다. 그러면 관계가 멀어지고 서로 불통이 깊어지면 관계가 깨집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은 어떠한 사람일까요? 관계가 좋은 사람입니다. 특히 하나님과 관계가 좋은 사람입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좋은 사람은 사람들과 관계도 회복되고 좋아집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과 관계가 좋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고 힘써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하여 응답을 받으려면 먼저 하나님과 마음이 통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이에 하나님이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사도행전 13:22),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 했던 다윗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특히 다윗이 노년에 지은 시편 37편을 통해 묵상해 보았습니다.

이 시는 악인의 번영과 의인의 고통을 배경으로 하는 탄식에 관한 해답을 제시하는 지혜의 시로, 하나님이 그 행위에 따른 공의의 심판을 반드시 행할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시편 37:1)라며, 오늘 머리글 말씀(시편 37:7~8)과 함께 말했습니다. 불평과 시기는 악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세상의 거짓과 불의, 불법과 속임으로 이득을 취하고도 오히려 잘되는 사람들로 인하여 일어나는 뜨거운 마음을 그냥 두라는 말일까요?

예레미야 선지자도, 하박국 선지자도 이러한 일로 하나님께 따지듯이 질문을 했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와 변론할 때에는 주께서 의로우시니이다 그러나 내가 주께 질문하옵나니 악한 자의 길이 형통하며 반역한 자가 다 평안함은 무슨 까닭이니이까 주께서 그들을 심으시므로 그들이 뿌리가 박히고 장성하여 열매를 맺었거늘 그들의 입은 주께 가까우나 그들의 마음은 머니이다”(예레미야 12:1~2)

하박국 선지자도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거짓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하박국 1:13)고 하나님께 하소연합니다.

그런데 왜 입니까? 이는 앞에서도 말씀했듯이 ‘분노와 불평의 뜨거움’이 “오히려 악을 만들고”(시편 37:8), “마귀에게 틈을 주기”(에베소서 4:27) 때문이며, 육신 가운데도 병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일을 보고만 있어야 하고 당하고만 있어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12장 1절에서 2절의 질문에 이렇게 답을 하셨습니다. “만일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 네가 평안한 땅에서는 무사하려니와 요단강 물이 넘칠 때에는 어찌하겠느냐 네 형제와 아버지의 집이라도 너를 속이며 네 뒤에서 크게 외치나니 그들이 네게 좋은 말을 하지라도 너는 믿지 말지니라”(예레미야 12:5~6)

이는 일반적인 사람을 뛰어넘어 말처럼 강인한 악인과도 겨뤄 이길 수 있는 인내와 이듬을 가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말과 경주’ 하듯이 예레미야 선지자는 그렇게 행하며 평생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하박국 선지자의 질문에도 답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하박국 2:2~4)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하박국 2:4, וצדיק באמונתו יחיה)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한 걸음 더 나아가길 바라셨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태복음 5:44) 이는 누가복음 말씀으로도 주셨습니다.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누가복음 6:28)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로마서 12:19~21) 하신 하늘에 계신 아버지!

주님께서 오늘도, 이 한 주도 우리와 함께해 주시어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며 지켜 주심에 감사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변요한 목사 약력>

- 경찰청교회 시무
- 극동방송 운영위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경찰자문위원
- 서울대학교 동창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