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목사 시론] 말씀과 기도로 승리하는 삶
/ 변요한 경찰청교회 목사
“여호와께서 유다 사방의 모든 나라에 두려움을 주사 여호사밧과 싸우지 못하게 하시매”(역대하 17:10)
다윗이 골리앗과 싸움에서 이긴 것은 언제였을까요? 그가 골리앗 앞에 서 있을 때였을까요? 아닙니다. 다윗이 들판에서 양을 칠 때, 사자와 곰이 양을 공격할 때,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싸웠던 그때 다윗은 이미 골리앗을 이겼습니다.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거짓 선지자들과 850대 1의 싸움에서 승리한 것은 그가 길르앗과 그릿 시냇가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기도를 배웠을 때, 이미 바알 숭배자들을 이긴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를 지시고 사탄의 모든 유혹과 시험을 이기고 승리하신 것은, 골고다에서 승리가 아니라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을 때,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셨을 때 이미 승리한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에게 가장 우선적인 것은 말씀과 기도입니다. 이에 유다 왕국의 3대 성군 중 한 사람인 ‘여호사밧’이 묵상 됩니다. 여호사밧은 유다 왕국을 강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당시 유다 왕국을 수시로 괴롭히던 블레셋 사람들이 오히려 조공을 바쳤고, 아라비아 사람들도 많은 짐승 떼를 바칠 정도였습니다.(역대하 17:11)
여호사밧 왕 때 유다 왕국은 견고한 요새와 국고 성을 건축하였고, 물자를 많이 비축하였으며, 무려 116만 명이나 되는 대군을 거느린 군사 강국이 되었습니다.(역대하 17:12~18)
그렇다면 여호사밧이 유다 왕국을 강성하게 만든 비결이 무엇일까요? 정치 9단이어서, 경제 전문가여서일까요? 모든 백성에게 하나님 말씀을 제대로 가르쳤기 때문입니다.(역대하 17:7~9)
“그가 왕위에 있은 지 삼 년에”(역대하 17:7) 이는 그가 왕이 되고 나서 3년 후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여호사밧은 유다 왕국을 기원전 873년부터 849년까지 총 25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처음 3년의 통치는 그의 아버지 ‘아사 왕’이 병들어서 왕자의 신분으로 대리 청정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7절의 ‘3년’이란 여호사밧이 정식으로 왕이 되어 나라를 다스리기 시작한 시간을 의미하며, 그때부터 여호사밧이 모든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역대하 17장 7~9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칠 수 있는 전문가를 선발해서 유다 왕국의 모든 성읍에 두루 다니면서 가르치게 했습니다. 이는 예루살렘을 비롯한 큰 도시에만 사람을 보낸 것이 아니라 유다의 모든 성읍에 두루 다니면서 가르치게 했다는 것입니다.(역대하 17:9)
또한,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는 이름의 뜻을 가진 여호사밧은 국가적 위기 앞에서 기도로 승리한 대표적 왕입니다.
‘르호보암, 아비야, 아사’에 이어 다윗으로부터 치면 남 왕국 유다 6대 왕이 된 여호사밧은 모압, 암몬, 세일산에 있는 족속들이 연합군을 이루어 남 유다를 공격해 왔을 때(역대하 20:1),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백성이 금식하며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를 드리게 했고(역대하 20:13), 그렇게 나라를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이는 한 지도자의 믿음, 영성 기도가 국가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예입니다. “여호사밧이 두려워하여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하라 공포하매 유다 사람이 여호와께 도우심을 구하려 하여 유다 모든 성읍에서 모여와서 여호와께 간구하더라”(역대하 20:3~4)
여호사밧이 하나님 앞에서 백성들과 함께 기도하며 도우심을 구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먼저 자신의 잘못 때문이지요. “하나님의 아들 선견자 예후가 나가서 여호사밧 왕을 맞아 이르되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들을 사랑하는 것이 옳으니이까 그러므로 여호와께로부터 진노하심이 왕에게 임하리이다”(역대하 19:2)
이는 그가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을 멀리하던 북 왕국 아합 왕과 손잡고 필요하지도 않은 전쟁을 일으키고 동맹한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 진노하셨다는 징계의 말씀입니다. 이에 여호사밧은 잘못을 깨닫고 하나님의 진노가 두려워 가장 먼저 모든 백성이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였으며 (역대하 19:4), 재판장들에게도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명령했습니다.(역대하 19:7, 9)
당시 여호사밧이 다스리던 유다는 부강한 나라였기에 잘 훈련된 군사가 116만 명이나 있었기에 모압 연합군을 두려워할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자신을 포함한 전 국가적으로 금식까지 한 이유는 이러한 전쟁이 하나님의 징계성 심판, 하나님의 진노에 의한 전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군대가 막강할지라도 하나님이 치신다면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겸손하고 회개하는 태도로, 참된 믿음의 자세로 하나님께 나아갔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셨고 회복의 길을 주셨고 그들과 함께해 승리케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역대하 20:15~17)
<변요한 목사 약력>
- 경찰청교회 시무
- 극동방송 운영위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경찰자문위원
- 서울대학교 동창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