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2기 서울교육 청사진…AI·무상교육·기초학력 보장
‘선거 공약 구체작업’ 공약추진위 출범…위원장에 김재형 전 대법관 정근식 교육감 “서울교육 도약하는 4년, 국가책임 기본교육 정교화”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재선에 성공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7일 공약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인공지능(AI)·무상교육·기초학력 보장 중심의 2기 정책 추진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용산구 청사에서 정 교육감의 공약추진위원회인 ‘배움이 행복한 서울교육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선거 공약들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서울교육청은 특히 공약추진위 21개 분과를 중심으로 AI 활용 교육과 기초학력 보장, 무상교육 완성 등을 담은 정근식 교육감의 5대 핵심공약 구체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정 교육감의 5대 핵심공약은 ▲헌법이 보장하는 무상교육 완성 ▲마음 건강 회복 및 교육공동체 회복 ▲슬기로운 인공지능(AI) 활용 ▲학습안전망 튼튼히, 기초학력 단단히 ▲학교-마을-도시를 잇는 ‘독서 서울’ 생태계 구축 등이다.
정 교육감은 발대식에서 “위원회 출범은 선거 과정에서 제가 한 약속을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가기 위한 출발점”이라면서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 시민의 의견을 끊임없이 듣는 개방적인 위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기가 서울교육의 방향을 세우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 2기에는 그 방향을 중기 발전 계획으로 체계화해 구체적인 정책과 실천으로 완성해 가겠다”며 “시민들이 제게 맡겨 주신 4년은 서울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가는 결정적인 시간”이라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모든 아이가 태어난 환경과 조건에 상관없이 존엄한 시민으로 성장하고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 살아가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 그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공교육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지혜로운 눈길로 현장을 바라보고, 더 따뜻한 손길로 학생과 교직원을 보듬고, 더 낮은 곳으로 향하는 걸음으로 교육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서울교육의 굉장히 중요한 철학적 기초가 돼야 한다”며 “이런 서울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배움이 행복한 서울교육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교육 방향 수립과 공약의 정책화를 양대 과제로 삼은 공약추진위원회는 오는 7월 30일까지 총 44일간 가동하며 정 교육감의 5대 핵심 공약과 세부 공약을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만든다.
추진위원장에는 대법관 출신인 김재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부위원장에는 함영기 전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위촉됐다. 장대진 서울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김한나 총신대 교수, 박창현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공약추진위원으로 참여한다.
공약추진위원회는 공약 추진 방향을 총괄하는 추진위원회(12명)와 정책 자문 역할을 하는 자문위원회(19명), 현장의 실행 의제를 다루는 전문위원회(21개 분과)로 구성됐다. 총인원은 180명이다.
김 추진위원장은 “모든 국민은 출발선에서부터 차별받지 않고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는 게 우리 헌법 정신”이라며 “헌법이 보장하는 교육 기본권을 잣대로 삼아 활동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또 “시민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해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듣겠다”면서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모든 결정의 한가운데 아이, 어린이, 청소년, 학생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모든 학생의 배움과 성장이 보장되는 서울교육, 헌법이 지향하는 교육의 가치를 현장에서 구현하는 서울교육이 될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위원회 활동 결과는 백서로 제작해 활동 종료 후 30일 이내에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