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인공지능(AI) 보험사’ 전환 가속도
대표이사 직속 신사업 발굴 AX전략실 출범 사업 전략·조직 운영에 AI 접목…AI 내재화 AI 접목 상담지원시스템 디지털서비스 강화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한화생명이 인공지능 전환(AX)을 총괄하는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인공지능(AI) 보험사’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최근 대표이사 직속의 본부급 조직인 ‘AX전략실’을 신설하고 저출생·고령화 시대 대비에 나섰다. AI 활용 범위를 단순 기술 영역에서 경영 전략 전반으로 넓히는 모양새다.
한화생명은 AX 전략실을 포함해 사내 AI 관련 조직을 모두 4개로 늘렸다.
AX 전략실은 기존 조직과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AI실과 AI연구소, AI센터가 각각 기술 적용과 연구개발(R&D), 글로벌 동향 대응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AX전략실은 AI를 사업 전략과 조직 운영 전반에 내재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술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AI연구소, 엔지니어 중심 조직으로 실제 기술을 보험 및 투자상품에 적용하는 AI실 등 조직에 더해 AX전략실이 신설되면서 AI 네이티브를 위한 전사 조직 체계가 완성됐다.
특히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등 한화 금융 계열사가 샌프란시스코에 개소한 ‘한화 AI센터(HAC)’는 글로벌 AI 트렌드와 사업 기회를 빠르게 감지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 현지 대학 및 AI 스타트업, 투자사 등과 활발한 네트워킹 및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AX전략실은 향후 한화생명의 AI 싱크탱크로서 AX전략 과제를 정립하고, AI 기반 신사업 발굴을 통해 한화생명의 미래를 그리는 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우선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 조직문화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AI 네이티브' 운영체제 구축에 나선다.
보험 상품 개발과 상품 수익성 산출 과정에 AI를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취지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그간 다양한 조직을 통해 해왔던 AX 관련 고민들이 이제는 결실을 맺을 때라고 판단해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출신으로 2020년 1월 한화생명에 기술전략실장으로 합류해 현재 COE(Center of Excellence)부문장을 맡고 있는 이창희 부사장이 AI연구소, AI실을 관리한다.
대표이사 직속 조직인 AX전략실은 전사 차원의 AX를 이끄는 만큼 권혁웅 대표이사 부회장이 직접 챙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화생명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관하는 ‘2026년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 지수(KSQI)’ 콜센터 부문에서 18년 연속 우수콜센터 및 5년 연속 고객감동콜센터로 선정됐다.
한화생명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콘택트센터’를 구축·오픈하고, 지식관리시스템(KMS)과 연계한 상담지원시스템, AI음성봇 상담 체계를 정착해 이를 상담 현장의 품질 향상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해 왔다. 한화생명의 AI 기술 접목 사례로는 AICC 기반 상담지원시스템, AI음성봇 운영체계가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