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민주진보교육감단일화 추진위 “단일후보는 정근식 후보”
한만중 후보에 경선결과 수용·사퇴 촉구…”법원이 ‘경선 공정’ 판단” “민주진보 교육감 당선 위해 힘 모아야”…정근식 중심의 선거 촉구 곽노현 전 교육감 “곽노현-조희연-정근식이 서울진보 교육감 법통”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민주진보 서울시교육감 단일후보는 정근식 후보뿐이다.”
‘2026 서울민주진보교육감단일화 추진위원회’는 25일 입장문을 내고 “서울의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후보는 오직 정근식 후보뿐”이라며 한만중 후보의 단일화 경선 불복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추진위는 이날 입장문에서 “3만여 명의 시민이 직접 참여한 민주적 경선을 통해 정근식 후보를 서울시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선출했다”며 “이는 시민의 뜻이자 민주진보 진영의 공식 합의”라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또 “한만중 후보는 이 결과에 정면으로 불복했다”며 “"이번 전국 지방선거에서 민주진보 진영의 경선 결과에 불복한 후보는 한만중 후보가 전국에서 유일하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교육감 민주진보 진영 단일화 경선에서 정근식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출되자 한만중 후보는 경선 결과 불복 및 무효를 주장하며 독자적 출마에 나섰다.
추진위는 한 후보가 경선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가는 데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시민사회 진영의 합의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면서 “정근식 후보의 민주진보 단일후보 명칭 사용 금지 가처분 신청은 기각됐고, 단일화 추진위원회의 경선 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사법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실제 서울중앙지법은 정근식 후보가 ‘민주진보 단일후보’ 명칭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에 대해 “경선 절차나 결과에 중대한 하자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기각 판단을 내린 바 있다.
추진위는 또 “한만중 후보는 허위사실 적시와 추진위 명예훼손으로 고발 조치까지 된 상황”이라며 “당선되더라도 당선무효형에 이를 수 있는 후보를 서울시민이 선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특히 한만중 후보를 향해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추진위는 “경선불복은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합의를 짓밟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민주진보 진영 전체를 훼손하는 일이며, 결과적으로 보수 교육으로 회귀를 돕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만중 후보는 더 이상 서울 교육 혁신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지금 즉각 사퇴해 민주진보 교육감 당선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은 지난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민주진보진영 서울시교육감 단일후보는 정근식 후보”라고 못 박고 지지를 선언했다.
곽 전 교육감은 “요즘 서울의 진보교육감 단일후보가 누구인지 헷갈린다고 하시는 분들께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진보교육감 단일후보는 정근식 후보이며, 2024년 10월 16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재선에 도전 중인 현직 (정근식) 교육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곽노현ㅡ조희연ㅡ정근식으로 이어지는 서울 진보 교육감의 법통을 잇는 분”이라며 “정근식 후보가 반드시 당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전 교육감은 또 “인공지능 시대에 입시경쟁 교육을 당연시하는 보수 교육감에게 서울교육을 넘겨주면 재앙”이라면서 “이재명 정부 및 민주당, 국회와 끊임없이 불화를 일으킬 보수 교육감을 서울에 들일 수 없다”면서 정근식 후보 지지를 촉구했다.
전직 민주진보 교육감들도 정근식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고 결집을 촉구했다.
김상곤, 이재정, 조희연, 장휘국, 곽노현, 민병희, 김병우 전직 교육감 등 7명은 지난 12일 정근식 후보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의 지지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일부 후보의 독자 출마와 경선 불복 논란에 우려를 표하며 진보 교육 진영의 결집을 촉구했다.
한편, 민주진보진영 서울시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했다가 경선 결과에 불복해 독자 출마한 한만중 후보는 ‘민주진보 시민후보’라는 이름을 내걸고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등록해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