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사각지대 숨은 위기 아동 찾는다…도봉구, 6세 이하 아동 특별 점검
국가 예방접종 및 영유아 건강검진 미수검 아동 대상 가정 방문 전면 실시 전문기관과 합동 조사반 구성해 연령별 표준 발육 상태 및 양육 환경 점검 소재 불명이나 조사 거부 등 고위험 정황 발견시 즉각적인 경찰 공조 대응
[베이비타임즈=이성열 기자] 서울시 도봉구가 정상적인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해 사각지대에 놓인 영유아들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고 잠재적인 아동학대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집중 점검에 돌입한다.
도봉구는 예방접종이나 병원 진료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 관내 6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현장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영유아 시기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국가 예방접종을 누락했거나, 최근 1년간 병·의원 치료 경력이 없고 영유아 건강검진조차 받지 않은 고위험군 아동 120여 명을 핵심 대상으로 압축해 진행된다. 성장기에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 이용 흔적이 없다는 점은 아동 방임이나 학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조치다.
현장 행정력과 전문성을 결합한 조사 체계도 긴밀하게 움직인다. 각 동 주민센터의 아동복지 담당 인력과 복지팀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방식을 취하며, 위험 징후가 복합적으로 발견된 사례는 서울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조사를 진행해 객관성을 높이기로 했다.
조사 요원들은 가구 내 양육 환경을 살피는 것은 물론, 아동의 신체 발육 상태가 연령별 표준 기준에 부합하는지 정밀하게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만약 방문 조사 과정에서 아동의 소재가 불분명하거나 보호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면담을 완강히 거부하는 경우, 혹은 학대가 강력히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되면 경찰과 곧바로 연계해 긴급 출동 등 강력한 초동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반면 고의적인 방임이 아닌 경제적 빈곤이나 일시적 위기 상황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는 맞춤형 의료 지원과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신속히 매칭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간다.
이번 집중 점검을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 가려진 위기 영유아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 사회 안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행정력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