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보진영 서울시교육감 후보 단일화 투표 돌입
시민참여단 22~23일 이틀 1차 투표…과반 없으면 결선투표 결정 예비후보들, 서울교육 공약 내걸며 시민참여단 투표 독려 총력전 정근식·강민정·강신만·김현철·이을재·한만중 예비후보 단일화 경선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민주진보진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들이 후보 단일화를 위한 시민참여단 투표를 독려하며 지지 호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단일화 경선에는 ▲정근식 현 서울시교육감 ▲강민정 전 국회의원 ▲강신만 전 서울시교육청 혁신미래교육추진위원장 ▲김현철 서울교육자치시민연대회의 대표 ▲이을재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한만중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 등 6명이 참여하고 있다.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는 1차 투표를 22~23일, 결선투표를 27~28일에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1차 투표는 시민참여단 100% 방식으로 진행되며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23일 최종 후보가 확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에서 시민참여단 70%와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28일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민참여단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은 전수조사를 거쳐 약 2만8000명 규모로 확정됐다. 추진위는 중복 참여와 미입금, 대리 입금 의심 사례 등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일부 인원을 제외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민참여단 모집 과정에서 참가비 ‘집단 대납’ 의혹이 제기되며 경선 일정이 당초 17~18일에서 22~23일로 연기된 바 있다.
단일화 경선을 앞두고 곽노현·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은 단일화 결과에 대한 승복과 공동 대응을 위한 ‘원팀’ 서약을 제안하기도 했다.
정근식 현직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2월 27일 후보는 민주진보 진영 현직 교육감 가운데 최초로 단일화 추진위에 등록 서류를 내고 민주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경선에 합류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교육감 재선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정 예비후보는 현직 교육감으로서 4월 1일 역사적인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이전을 마무리한 뒤 다음 날인 2일에야 뒤늦게 공식 선거에 뛰어들었다.
민주진보진영 다른 후보들이 3월 1일부터 시민참여단 모집을 시작한 데 비해 정 예비후보는 시민참여단 모집을 단 10일 동안만 해야 하는, 타 후보에 비해 출발선이 1개월이나 늦은 불리한 경선을 하는 셈이다.
이를 의식한 듯 정 후보는 서울교육의 안정과 연속성, 헌법이 보장하는 무상교육, 학습안전망 구축으로 기초학력 책임 보장 등 정책 중심 선거 방침을 강조해 왔다.
정 후보는 출마 선언과 함께 교육비 부담 완화, 기초학력 보장, 공교육 강화, 교육복지 확대 등을 포함한 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공약에는 유아교육 전면 무상화를 비롯해 유아교육비, 급식비, 방과후 교육비, 돌봄비 지원이 포함됐으며, 공립유치원 교통비 확대와 초·중·고 학생 등하교 교통비 지원, 초·중학생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방안이 공약했다.
기초학력 정책으로는 학습진단성장센터 확대와 맞춤형 학습 지원 체계 구축이 포함됐으며, 학습 부진 학생과 경계선 지능, 이주배경학생 등에 대한 지원방안을 내걸었다.
공교육 강화 방안으로는 수학·과학 교육 지원 확대와 함께 '학교교육만으로 학습이 가능한 환경' 구축이 포함됐으며, '1교실 2교사제' 확대를 통한 학습 지원 강화 방안을 내놨다.
평가체계와 관련해서는 서·논술형 평가와 성장 중심 평가 확대, 절대평가 확대와 대입 체제 개편 논의 참여 계획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AI·디지털 교육 기반 확대와 진로·진학 지원 체계 구축, 직업교육 연계 정책을 제시했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학생 마음건강 지원과 정서 위기 학생 지원, 특수교육 확대, 다문화 학생 지원,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포함해 방과후 활동과 돌봄 체계 개선 방안을 냈다.
또 교원 정책으로는 교육활동 보호와 법률 지원, 행정업무 경감이 포함됐고, 학교 자치 확대와 학생·학부모 참여 기반 운영 구조 강화 방안도 공약으로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