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모든 학생 대상 헌법교육·학생자치 활성화 공감”
국민주도상생개헌행동·직접민주주의연대 등 시민단체 대표·관계자 면담
[베이비타임즈=임지영 기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일 개헌과 직접민주주의 운동을 추진해 온 시민사회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학교 현장에서 헌법교육 강화와 학생 자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참석자들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 헌법교육의 제도화 필요성을 제안했다. 특히 사회과 중심의 제한적인 헌법교육을 넘어, 국어·역사·도덕·예술 등 여러 교과가 협력하는 융합형 프로젝트 수업 방식을 통해 헌법의 가치와 민주주의 원리를 학생들의 일상적 학습 경험 속에 녹여낼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초·중·고 학생들의 자율적인 동아리 및 학생회 활동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를 위해 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학생 자치 활동을 위한 시간 확보가 필요하며,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생회 및 동아리 워크숍을 통해 토론, 합의, 책임 있는 의사결정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제안이 이어졌다.
헌법 골든벨 대회나 헌법 역사기행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하여 헌법이 학생들에게 재미있게 다가가는 방식이 제기됐다.
아울러 교사 연수 체계 전반에 헌법과 헌법교육 관련 내용을 포함할 것도 요청됐다. 교사들이 헌법의 기본 원리와 교육적 접근 방식을 충분히 이해해야 학생 대상 헌법교육이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취지다.
정근식 교육감은 면담에서 “헌법은 단순한 지식 전달의 대상이 아니라, 학교 민주주의와 학생 참여의 근간”이라며 “학생 자치와 시민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헌법교육은 정치적 공방이 될 수 없으며 학교 교육이 미래의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핵심 공간이라는 점을 재확인하였다”면서 “학생들의 민주시민 소양 의식을 성장시키는 교육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면담에는 국민주도상생개헌행동 연성수 상임공동대표. 정정화 상임집행위원장(강원대학교 교수), 직접민주지역자치당 강민수·조현주·임진철 공동대표, (사)자치분권연구소 송창석 이사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