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전 국회의원 28일 출판기념회…‘경기비전’ 선포
22년 정치 인생 소회와 경기도지사 재도전의 진심 밝혀 “서울의 배후지란 인식 탈피해 ‘독자적 경기시대’ 열 것” “광명동굴 기적 일군 뚝심과 패기, 진심으로 승부할 것” “이재명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철도 구상실현 위해 매진”
[베이비타임즈=김희철 전문기자]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양기대 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오후 4시 광명시민회관에서 저서 ‘길을 만드는 사람, 양기대의 경기 비전’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두 번째 경기도지사 도전에 나선 양 전 의원은 저서에서 그의 정치적 소회와 경기도의 구조적 변혁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 정치적 비전과 함께 ‘정책 출사표’의 성격을 띠고 있다.
“서울이 기침하면 감기 걸리는 경기도, 이제 일방적 관계 청산해야”
양 전 의원은 저서 서문에서 “그동안 경기도는 서울의 영향을 과도하게 받으며 독자적 비전을 만드는 데 한계를 드러냈다”며 ‘서울의 변방’으로 인식되어 온 현실을 과감히 탈피해 경기도만의 정책과 비전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부동산, 교통, 일자리 등에서 서울에 종속된 구조를 타파하고 ‘노른자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구체적 실행 방안을 이번 책에 담았다.
광명의 ‘상전벽해’ 일군 22년 정치 인생...“無에서 有를 만든 자산”
그는 2004년 정치 입문 뒤 22년간의 소회를 밝히며 “돈도 조직도 없는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열정과 패기로 버텨왔다”고 술회했다.
40년간 버려진 폐광을 국제 관광지로 만든 ‘광명동굴의 기적’과 허허벌판이던 KTX 광명역세권에 이케아·코스트코·중앙대병원을 유치한 경험, 광명시 채무 제로(0) 실현 등 불가능해 보이던 일을 성과로 증명해 낸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난제들을 해결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또한 21대 국회의원으로서 인구위기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혼신을 다해 노력한 경험을 토대로 경기도가 중앙정부의 정책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평양∼베이징 고속철도’ 등 동북아 평화 구상 적극 뒷받침”
특히 양 전 의원은 자신의 평생 과업으로 추진해 온 남북고속철도와 유라시아 철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서울∼평양∼베이징 고속철도 구상은 시대를 읽은 선택”이라며, 지난 10년간 준비해 온 실행 방안을 바탕으로 ‘동북아 1일 생활권’ 시대를 열어가는 데 역사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멈추지 않는 적토마처럼…내가 걸어간 자리가 길이 될 것”
22대 총선의 아픔을 딛고 다시 선 양 전 의원은 “구닥다리 정치인이 아니라 AI, 반도체, 재생에너지 등 다음 시대를 준비하는 정치인이 되고자 치열하게 공부했다”며 준비된 후보로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루쉰의 말을 인용하며 “포기하지 않고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으로서 쉼 없이 나아갈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양기대 전 의원은 “오직 경기도의 대변혁과 도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관계에 대해 양 전 의원은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 대통령과는 성남시장과 광명시장으로 인연을 맺으며 협력과 경쟁의 관계를 이어왔다”며 “기본적인 신뢰가 형성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재선 광명시장과 국회의원으로서 검증된 경험과 분명한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도가 이재명 정부 성공의 가장 든든한 동력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경기도의 성공은 곧 대한민국의 회복과 도약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양 전 의원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언론계에 뛰어들어 15년 동안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하면서 한국기자상 2회, 이달의 기자상 6회를 수상한 베테랑 언론인 출신이다.
2004년 정치에 입문해 민선 5~6기 경기도 광명시장을 재임하면서 폐광을 관광 명소로 탈부꿈시키는 ‘광명동굴의 기적’을 일궜고, KTX 광명역세권에 이케아·코스트코·중앙대병원을 유치해 광명시를 자족도시로 탈바꿈하는 행정 능력을 보였다.
광명시을 지역구를 기반으로 제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더불어민주당 남북고속철도 추진 특별위회 위원장을 역임했다.